김천시에서는 지난 5월 25일 제5회 김천전국하프마라톤대회 참가 도중 쓰러져 안타깝게도 유명을 달리한 故 김정호 직원(당시 김천시 농소면 근무)의 가족 돕기에 전 직원이 발 벗고 나섰다. 김천시청 직원들은 동료 직원의 사고가 발생하자 장례식까지 가족과 같은 마음으로 앞장 서 따뜻한 동료애를 과시했으며, 이후에도 자발적으로 성금 모금운동에 나서 전 직원이 십시일반으로 마련한 성금 16백만원을 6월 30일 故 김정호 직원의 부인(곽미옥)에게 전달하며 위로와 격려를 했다. 한편 유족으로는 부인과 1남 1녀가 있는데 부인인 곽미옥씨는 과거 수술까지 받을 정도로 건강이 좋지 않은 상태이지만 가족의 생계와 자녀들의 학비 마련을 위해 일자리를 찾기 위해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이를 안타깝게 여긴 박보생 김천시장은 유족들이 아픔을 딛고 하루빨리 안정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곽미옥씨를 무기계약 근로자로 특별 채용해 7월 1일부터 김천시 실내수영장에서 근무 하도록 배려해 시련을 이겨내고 새롭게 출발 할 수 있도록 용기를 북돋아 주었다. 차츰 각박해져 가는 사회 풍토에서 비록 고인이 되어 직장을 떠났지만 내 가족이 당한 아픔으로 여겨 남은 가족에 대한 딱한 생활형편과 실의에 빠진 가정에 따뜻한 온정으로 용기와 희망을 북돋아 주는 김천시 공무원들의 아름다운 동료애가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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