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도시가스요금 동결키로

      경상북도는 7월3일 도청 제1회의실에서 국세청, 공정거래 사무소,농‧수협, 소비자단체, 등 물가관련 유관기관․단체 관계자 25명이 참석한 가운데 물가대책회의를 개최하였다.

     이날 물가대책회의는 고유가로 인하여 공산품 가격과 개인서비스 요금이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고물가로 인하여 경제 사회 모든 분야에 영향을 미치는 등 지역경제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어 경북도 차원의 물가안정대책에 대한 협조를 구하고 유가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시가스 공급비용 인상 등의 안건을 처리하기 위하여 마련되었다.

경상북도는 고유가에 따른 추진대책본부 운영, 지방공공요금 인상자제 등 물가관리를 내실화하고 도, 시군 및 국세청, 소비자단체와 합동으로 물가지도반을 운영하는 등 물가안정에 최선을 다하는 한편 농협, 수협, 농산물유통공사의 농축수산물의 수급동향과 가격 안정대책, 대구지방국세청, 대구지방공정거래사무소의 물가안정화 대책, 소비자단체의 물가안정을 위한 시민운동 전개 등  상호기관간 긴밀한 협력시스템을 구축해 물가관리에 최선을 다해 나가기로 하였다.

     도시가스 공급비용에 대하여는 도시가스 업계의 신청과 전문 회계법인의 용역검증을 바탕으로 조정안을 마련해 제출된 도시가스 공급비용에 대한 안건을 심사한 결과 서민생활 안정을 위하여 참석위원 전원의 찬성으로 동결키로 결정했다.

이러한 결과는 지금까지 경상북도가 서민생활과 직결되는 도시 가스 공급비용 동결을 위하여 도시가스업체 대표 등 간담회(3회)를 수차례나 개최하고, 요금인상은 불가하다는 입장을 전달하고 협조를 구한 결실이다.

     한편 경북도에 의하면 이번 도시가스요금 산정을 위한 전문회계법인 용역결과포항도시가스(포항) 3.59원/㎡, 영남에너지(구미, 김천, 칠곡) 2.50원/㎡, 서라벌도시가스(경주, 영천) 1.91원/㎡, 경북도시가스(영주) 3.04원/㎡ 경북도시가스(안동) 61.40/㎡인상요인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상동결은 도시가스업체에서 회사경영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도민들의 생활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하여 고통분담 차원에서 내린 결단이라고 밝히고 도시가스 업체의 협조에  고마움을 표시했다.

회의를 주재한 김용대 행정부지사는 그 동안 경북도는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도 2007년 하반기 물가평가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였다고 소개하고, 이는 물가안정을 위해 각 유관기관단체에서 적극적으로 협조한 노력의 결과라고 강조했다.

또 금년은 고유가 등으로 어려움이 많다고 밝히면서, 이번 도시가스요금 동결로 도민들의 가계부담 경감에 일부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장마철, 피서철을 맞아 개인서비스 요금 및 농산물 등의 가격인상 우려가 있으므로, 이를 위해 행정기관과 함께 소비자단체 등이 물가안정에 앞장 서 줄 것을 당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