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연평해전 6주년 기념식

 국가보훈청에서는 지난달 29일 10시 서해해전 6주년 기념식을 경기도 평택 해군 제2함대사령부에서 가졌다.

 이날 기념식에는 한승수 국무총리, 서해해전유족 및 관계자 1천5백명이 참석한 가운데 당시 선제 사격을 금지한 상태에서 온몸에 관통상을 입고도 장착된 포탄 700여발을 모두 발사해 적함정에 아군보다 큰 피해를 주고 산화해간 해군 장병들의 숭고한 정신과 용기를 기리며 엄숙하게 거행됐다.

 서해해전은 2008년 6월 29일 한국과 터키간의 월드컵 3·4위전이 있던 그 시간 서해바다 NLL(북방한계선)을 지키던 해군 고속정이 북한 경비정의 선제사격으로 윤영하 소령 외 5명이 사망했으며 18명이 부상을 입은 사건이다.

 당시 김대중 정부와 노무현 정부로부터 철저히 외면당했던 전사자 및 유족들에게 정부가 늦게나마 그 명예를 찾아준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