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는 시민들에게 ‘맨발 산행’ 등 다양한 산림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최근 시민들이 자주 찾는 고성산에 약 600m의 황토길을 조성했다.
임마누엘 쉼터부터 음양수 약수터 쉼터까지 이어지는 황토길은 맨발로 걸을 수 있도록 노면을 깨끗하게 정비했으며, 곳곳의 경사지에 목계단을 설치하고 토사방지를 위한 목책도 설치했다. 또한 발바닥 모양의 목재 안내판을 설치해 시민들의 거부감을 없앴으며, 25개의 고사성어 설명판을 황토길 곳곳에 설치해 시민들이 고성산의 깨끗한 흙을 직접 밟으면서 건강은 물론 잠시 생각할 수 있는 여유를 가질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이번 황토길 대상지 선정에 있어 토질과 노폭 등을 신중히 검토해 산림훼손을 최소화했고, 외부의 토사 유입 없이 조성하는 등 예산절감을 위해 애쓴 흔적도 역력하다. 김천시는 앞으로도 황토길과 같이 시민들이 산림을 더 가까이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개발해 시민 모두가 쾌적한 환경에서 등산을 즐길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계속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