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 대산농협에서는 주 농산물인 양파의 대량 저온저장에 따른 출하시기 조정과 선별포장에 따른 유통 농산물의 질을 높이고 가격 경쟁력을 도모하기 위한 ‘종합유통센터’ 건립과정에서 냉동부대시설 및 건축자재에 따른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3월24일 대덕면 관기리에서 기공식을 마치고 국비 및 시비12억과 자부담6억 총18억여원이 들어갔다.
국도비 12억은 건축공사 7억9천만원, 냉동부대시설 4억1천만원이다.
이지역 일원의 8,133㎡의 부지에 건립되는 ‘종합유통센터’는 2007 농산물 산지유통시설 설치사업으로 선정됐으며 건물규모는 집하 선별 포장장, 저온저장고, 관리사 등 총 2,530㎡ 이며 공사기간 3개월 동안에 걸쳐 지난6월26일 준공됐다.
건축물 시공은 경주에 있는 c업체, 냉동부대시설은 군포 D업체가 각각 시공을 맡고 냉동시설에 따른 감리단은 서울 A업체, 건축공사 감리는 김천J건축사 담당하고 있다.
대산농협 운영임원진에 따르면 건축자재인 냉동 판넬 정품사용 진위여부 및 냉동시설인 냉동기(일본, 산요) 10대중 4대가 일본에서 2003년 제조된 재고품으로 파악되고 6대는 중국산으로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문제가 제기되자 농협운영진에 의해 자체감사를 실시하는 등 수차례에 걸쳐 임원긴급회의를 거쳐 재고품 냉동기4대는 오는12일까지 시공사에서 교체작업을 완료하겠다는 계획으로 알려지고 냉동 판넬은 정품 사용여부를 검토 중에있다.
지난7일 대산농협 이사회에서는 지난5월29일 재고품 냉동기가 설치 된 것을 최초로 확인하는 한편, 현장설명서에는 중국산은 제외하고 독일( 비쳐)산 동급 이상의제품을 사용 하는 것으로 명시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중국산을 설치해 놓고 지난6월3일 설계를 임의로 변경, 지난달 6월30일 이사회자리에 변경된 이 안건을 제시해 임원진을 무시하는 처사와 해당업체 편의적 봐 주기식에 대한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지난7일 이사회에서는 현장설명서에 명시되어 있는 독일산제품으로 교체하는 것으로 최종 결정했다.
산지유통센터를 건립하는 각종 건축자재가 시공후인 지난6월3일 “자재사용승인서”를 제출하는 등 공사과정에 대한 관리문제에도 의혹을 제기 시키고 있다.
이에 냉동부대시설 시공D업체 관계자는 “ 독일산과 같은 동급제품을 도입해 교체 설치하는 것은 회사 사정상 교체작업시기를 결정 할 수가 없다는 이야기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대산농협 측과 임원진과 산지유통센터 신축에 따른 건축자재 및 각종 공사와 관련한 문제로 인해 마찰이 빚어지자 일부 농협 이사진은 사표를 제출하는 등 농협 책임자 퇴진과 관계기관에 수사를 촉구하고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