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대 경북도 의회 후반기를 새로운 사람들이 책임을 맡아 열게 되었다. 의장을 비롯한 분들의 특별하고도 열정적인 활동을 촉구한다.
그런데 후반기 의회 첫 사업이 7월 15일 부터 미국을 비롯한 남미 해외 연수(구체적인 내용은 전연 모른다)라는 말이 있어 화들짝 놀란 가슴을 주체할 수 없다. AI니 광우병이니 하며 농가들에게 얼마나 깊은 상처를 주었는가? 도청이전문제로, 무엇보다 고유가, 곡물가로 인한 살인적인 물가, 치솟는 비행기 요금, 고유가로 인해 해외여행조차 꺼리는 이 상황에서 1등석을 타고 지구의 반 바퀴를 돌아가는........하나하나 매거하기에도 벅찬 어려운 현실이 바로 코앞인데 경상북도 의원들이 미국을 거쳐 남미로 연수여행(?)을 떠난단다.
매년 실시해오던, 법적으로도 사용하도록 정해진, 1년 전부터 계획되었고 예산도 있으며 준비도 착착 진행되고 있다는데 구체적인 내용을 요청한지 며칠이 되도록 꿀 먹은 사람 시늉만 한다. 숨길 무엇이 있는지 아니면 뭔지 모르게 뒤가 구린지 결제타령으로 세월을 보낸다.
제발 아니길 빈다. 도민의 정서를 그처럼 모르는 도의원들은 아니리라라고 믿는다.
공자님의 가르치심 중 어린아이라도 반드시 알아야할 교훈이라는 명심보감에 이르기를 <하늘에 죄를 얻으면 빌 곳도 없다(獲罪於天 無所禱也)>라는 말이 있다. 이 말을 도의원들에게 대입하면 <도민의 뜻을 반하면 기댈 곳도 없다(獲反意民 無所依也)>라고 자연스레 연결이 된다.
한번쯤 예산에 결정이 되어있어도 반환하고 도민의 어려움에 동참하려는 시늉이라도 내어야하는 것이 아닌가! 한번쯤은 도민의 아픔을 관례니 사전 예산이니 하는 억지를 도민의 아픔에 같이하는 마음으로 넘어가는 용기도 있어야하는 것이, 2008년 여름, 아파하는 도민들의 대표가 아닌가!
우리는 전 도민의 이름으로 눈을 크게 뜨고 지켜볼 것이다. 그리고 도의원들의 결정에 대해 심각하게 도민들의 이야기를 펼칠 것이다
2008년 7월 8일
경상북도 지역YMCA의정지기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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