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생이 54명에 불과한 농촌 소규모 학교인 대덕면 관기리 소재 대덕중학교가 특기적성의 효율적인 운영으로 큰 성과를 올리고 있다. 지난 1일 충북 음성에서 열린 제58회 전국종별복싱대회에 참가한 장대현이 남중부 웰터급 1위를 차지하는 등 대회에 나갔다 하면 큰 상을 타와 화제가 되고 있다. 장대현은 이보다 앞서 지난 3월 경북소년체육대회에 참가해 복싱 웰터컵 1위를 차지한 바 있어 그 실력을 재확인 한 것이다. 오성열 교사가 지도하는 체육부문은 특히 두드러진다. 올해만 해도 지난 3월 충북 음성에서 열린 제19회 전국세팍타크로 선수권대회에 참가한 박철희, 최석봉, 장승진, 박태종이 남중부 우승을 차지한데 이어 5월 전남 영암에서 열린 제19회 회장기 전국세팍타크로 선수권대회에 같은 선수가 참가해 역시 남중부 우승을 차지했다. 김동열 교사가 지도하는 문예·기술·과학부문 역시 그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지난 6월 국가보훈문화예술협회가 주최한 제41회 대한민국학생음악콩쿠르에 참가한 문병훈이 피아노부문 우수상을 수상하고 5월 제41회 경북과학독후감쓰기대회에 참가한 박에녹이 특상을 수상했다. 또한 김천교육청이 주최한 CAD대회에 참가한 신가영이 금상을 수상했으며 6월 김천청소년스포츠클럽 풋살대회에 참가해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임상원 대덕중 교장은 “비록 주변 환경은 열악하지만 교사와 학생이 한마음으로 열심히 활동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뒷받침을 해준 학부모와 김천시, 김천교육청 관계자에게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더욱 특기적성의 효율적인 운영으로 더 좋은 성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