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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정희 시인 첫 시집

'그대 가슴엔 우체부가 없다'상재
관리자 기자 / kimcheon@hanmail.net입력 : 2008년 07월 11일

장정희 시인 첫 시집 
‘그대 가슴엔 우체부가 없다’ 상재   


 


 김천 출신 장정희 시인이 도서출판 천우를 통해 첫 시집 ‘그대 가슴엔 우체부가 없다’를 상재하고 12일 오후 4시 서울 수유리 호텔 아카데미하우스에서 출판기념회를 가진다.


 감천면 광기리에서 출생해 현재 (주)인터 탑 대표를 맡고 있는 장정희 시인은 종합문예지 ‘문학세계’ 신인문학상 당선으로 문단에 나온 신예시인. 세계문인협회 정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장 시인이 고향 김천과 자연, 가족에 대한 사랑을 노래한 시집을 출판하고 이를 기념하는 행사를 가지는 것.  


 추풍령 뭉게구름/하나/둘/헤집어 달려//발아래 내려 보는 황악산 밑에/아도화상 길상지라 점지하여 ‘직지’라 한 곳//열여섯 계집아이/솜틀 미소보다 여린 숨결이/골 따라 흐르는 마루턱에서/넋 잃은 구름은/머물다/눈물 되어 나리고//구름도/바람도/쉬어가던/넉넉한 그곳//남도 백곡 넘나들고/달고 달아 감천이라/젖줄 흐르고/내 나라 반도 민초 쉬어가던 곳//그리운 이들은 뫼보다 높고/달려 잡아 손잡을 추억은 멀어//추풍령 등마루 바람 타고서//옛 모습//구름 잡아다/그려봅니다


 장정희 시인의 ‘내 고향’ 전문이다.
김천 출신 서예가 율산 리홍재씨가 제자(題字)를 쓴 시집 ‘그대 가슴엔 우체부가 없다’는 ‘꿈꾸는 꿈’, ‘사랑이 오면’, ‘소리 없는 빛으로’, ‘해는 달이 되고’, ‘아름답지 않은 것은 없다’ 등 73편의 시가 5부로 나눠져 있다.


 시인이며 문학평론가인 우종상 박사는 ‘자연과 사랑의 포에지’라는 제목의 ‘해설’을 통해 “장정희 시인은 나타내고자 하는 객관적 대상에 대해 그 일반성을 인식하는 정신작용으로서의 생각인 심상(心想)을 감각에 의해 획득한 현상이 마음속에서 재인식된 심상(心象·Image)으로 환치해 독자가 시인의 의식세계를 공유하는 은유적 행위를 시를 통해 경험하게 해준다”고 높이 평가했다.


 또한 “장 시인의 시는 언어로 표현한 뜻과 운율과 심상으로 표현의 미를 더하고 있기에 시를 이루는 두 가지 요소가 적절히 배치돼 언어와 언어 외적인 아름다움의 조화를 통해 시적 형상화에 충실하고 있다”고 밝히고 “시를 읽을 때 주마간산(走馬看山)식의 건성으로 읽기보다 여러 번 음미하면서 읽다보면 시가 독자에게 성큼 다가섰음을 깨닫게 될 것이며 겉으로 피상적인 감상보다 골똘히 집중해 읽다보면 시인과 독자의 일치감을 획득할 수 있을 것”이라고 ‘그대 가슴엔 우체부가 없다’의 일독(一讀)을 권했다. 

관리자 기자 / kimcheon@hanmail.net입력 : 2008년 07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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