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의중학교가 테니스부가 제40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기타기 전국중고테니스대회에서 우승했다. 지난 6월 30일부터 7월 5일까지 상주시테니스장에서 열린 대회에는 전국의 중고테니스선수들이 모두 참가해 기량을 겨뤘다. 성의중은 탄탄한 전력을 가진 우승 후보답게 예선전을 비교적 쉽게 거치고 결승에 안착했다. 이재문.우충효(3학년) 황순현.이규상.신창민(2학년) 김동언.황창준(1학년)선수로 구성되고 서민석 감독과 이준우 코치가 인솔하는 성의중과 우승을 두고 승부를 벌이게 된 학교는 신갈중이었다. 하지만 신갈중의 에이스인 정용주선수가 전력에서 제외돼 성의중의 손쉬운 우승이 예상됐다. 성의중 선수들은 상대팀의 에이스가 빠졌지만 최선을 다한다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했지만 뜻밖의 고전에 직면했다. 신갈중 선수들이 끈질긴 승부 근성을 보이며 성의중을 물고 늘어졌다. 승부는 3-3의 팽팽한 균형을 이룬 가운데 마지막 7번째 복식까지 이어졌다. 성의중의 마지막 복식조는 3학년 이재문, 우충효조. 개인전에서도 뛰어난 기량을 보이고 있는 이재문과 우충효 선수는 실질적인 성의중의 에이스다. 이재문과 우충효 선수는 에이스라는 이름에 걸맞게 7번째 경기까지 이어진 긴 승부를 4:3으로 마침표를 찍었다. 최준근 성의중 교장은 “성의중테니스부는 김천시체육회(회장 박보생김천시장)와 김천시교육청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나날이 발전하고 있다”며 우승을 한 선수들을 자랑스러워 했고 서민석 감독은 “김천은 중소도시라는 지역환경으로 인해 우수 선수 수급에 애로점이 있지만 이런 애로점을 극복할 수 있을 만큼 열심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준우 코치는 “지역 테니스동호인 김정한 변호사께서 수년간 500만원씩 아무 조건 없이 훈련비를 보태주셔서 고맙다”는 인사를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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