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상공회의소(회장ㆍ윤용희)는 최근 김천지역 주요제조업 60개 업체를 대상으로 하계휴가 실태를 조사했다.
김천상의에 따르면 김천지역 주요 제조업체의 금년도 하계휴가는 주로 7월 27일부터 8월 2일 사이에 3~6일간 실시될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조사대상 60개 업체 중 연중 휴가를 실시하는 9개 업체를 포함하여 59개 업체는 「하계휴가를 실시할 계획이다」라고 응답해 거의 모든 조사대상 기업이 적게는 2일간 많게는 6일간 휴가를 실시할 것으로 나타났고 1개 업체만 아직 휴가실시여부를 결정하지 못한 것으로 응답했다.
그리고 종업원들의 최대 관심사인 하계휴가비는 60개 조사대상업체 중 28개 업체는 정규상여금(기본급의 30%~100%)를 지급하고, 6개 업체는 30만원에서 55만원까지 정액으로 지급할 계획인 반면 25개 업체는 휴가비를 정하지 않았거나 연봉제 등으로 별도 휴가비를 지급하지 않을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호영 김천상의 사무국장은 「이같은 휴가비 지급은 작년과 거의 비슷한 수준으로 원자재 가격과 유가급등으로 채산성이 악화되고 내수부진이 큰 관내 기업의 입장에서 부담이 큰 상황이지만 종업원의 사기진작을 감안하여 복리후생차원에서 작년과 같은 수준으로 지급할 계획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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