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시장 박보생)가 지역의 각 고등학교에서 3학년생 중 학업성적이 최상위권인 61명을 선발했다. 이는 관내 고 3학년생 전체의 3%이내에 드는 소수 정예인원이다.
교육의 명품화를 지향하는 김천시에서는 우수대학 진학은 물론 명문 고등학교 육성을 위하여 논술지도 사업비 4천만원을 지원하여 김천고등학교에 별도의 특별교실을 마련하고 각 학교별로 선발된 학생들을 대상으로 수도권에서 활동 중인 전국제일의 전문 강사진을 초빙하여 7월부터 2개월간 논술․구술 특강을 실시하고 있다.
시에서는 사업의 원만한 추진을 위하여 사전에 각 고등학교에서 대학입시를 전담하고 있는 교사 8명으로 ‘김천지역 진학협의회’를 구성하고 수차례의 준비회의를 가진 후 장소를 제공하는 김천고등학교에서 사업을 주관토록 하고, 협의회 소속 교사들이 교내 지도교사로 참여하도록 했다.
계열별로 3개반으로 편성된 이번 논술 아카데미는 대학입시 수시모집이 시작되는 9월 이전에 논술실력을 명문대학에서 원하는 수준까지 끌어 올린다는 목표로 토요일을 포함해 매주 2회 정도 저녁 7시부터 10시까지 실시하고 있다.
한편 대학입시에서 논술이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지만 지역 교육계에서는 전문강사 부족 등 논술시험에서 많은 불리한 입장으로 이번 논술아카데미 운영사업을 계기로 2009학년도 대학입시 명문대학 진학률이 예년보다 높아지기를 기대하고 있다.
김천시 관계자는 이번 논술아카데미 운영사업을 시작으로 점차적으로 고등학교 1, 2학년까지 확대지원 할 계획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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