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억원 예산 들여 개령중학교 부지와 교환, 청사 리모델링 팔승정 보수··연화지 정비·황토맨발 건강로 조성
개령면사무소와 그 주변이 주민들이 즐겨 찾는 쉼터로 바뀌었다. 김천시는 10일 오후 2시 개령면 청사 전정에서 관내 기관 단체장을 비롯한 지역주민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령면 청사 및 주변 정비공사 준공식을 가졌다. 이날 준공식을 가진 개령면 청사 및 주변 정비공사는 지난 2006년 박보생 시장이 초도순시하면서 노후 된 면 청사의 현대식 리모델링과 붕괴 위험에 처해 있는 팔승정을 문화재적 가치가 있도록 보수하고 바닥이 시멘트로 돼있는 연화지를 친환경적으로 다시 정비하라고 지시해 추진됐다. 8억 원의 공사비를 투입해 착공 1년 만에 마무리하고 이날 준공식을 가진 것인데 특히 개령중학교와 면 청사 부지를 교환하고 편입시켜 면민의 쉼터로 조성했다. 면청사 주차장을 충분히 확보했으며 청사주변과 어울리는 친환경적인 ‘황토맨발 건강로’를 조성하고 청사 뒤편에 등산로를 개설해 주민들과 학생들이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박보생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면 청사와 주변을 잘 정비해놓으니 역사의 고장 개령에 선현들의 숨결이 다시 느껴지고 새로운 기운이 솟는 것 같다”며 “주민 여러분과 학생들이 정을 쏟아 잘 보존해서 개령의 명소가 되고 나아가 김천의 명소가 되도록 해줄 것”을 당부했다. 준공식에 참석한 주민들은 “기존 면 청사는 공무원들이 업무만 보는 사무적인 이미지였지만 학교와 면 청사간 벽을 허물어 실개천이 흐르는 쉴 수 있는 공간이 됐다“며 기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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