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책 읽는 가족’ 선정 교동 전재인 - 부곡동 남명철 가족 한국도서관협회와 김천시립도서관이 공동으로 주관하는 2008년 상반기 ‘책 읽는 가족’에 교동 전재인씨 가족(사진왼쪽)과 부곡동 남명철씨 가족이 선정돼 지난 16일 시립도서관장실에서 인증서와 현판을 받았다. 가족단위의 독서문화 증진과 독서기반시설로서의 도서관 위상을 정립하기 위해 ‘책 읽는 가족이 됩시다!’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시립도서관이 매년 두 차례 선정, 혜택을 주는 ‘책 읽는 가족’은 가족 모두 도서관 회원으로 등록돼 있으면서 활발한 이용을 하고 다른 이용자에게도 모범이 되는 독서가족이다. 이들 가족에게는 도서대출 권수와 기간을 늘려주는 혜택도 부여한다. 이번 ‘책 읽는 가족’에 선정된 교동 전재인씨 가족은 평소 바쁜 생활로 가족이 함께 모이기 힘들지만 주말이면 도서관을 찾아 자유롭게 책을 고르고 독서를 하며 여가 시간을 즐긴다. 지난 1년간 대출권수가 총714권에 달하는 전재인씨 가족은 특히 역사와 식물 분야에 관심이 많아 그와 관련된 도서를 찾아 독서를 하고 좀 더 깊이 있는 정보를 얻기 위해 각자 수준에 맞는 책을 대출해 간다. 또한 부모와 자녀가 함께 할 수 있는 문화 활동과 여가 선용의 공간으로 도서관을 활용하며 타 가족들에게 도서관 이용의 모범이 되고 있다.
부곡동 남명철씨 가족 역시 시립도서관 개관 이후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도서관을 이용하고 있으며 어린이 도서가 많고 신간도서가 빠르게 비치돼 자녀들이 도서관에 오는 것을 매우 좋아한다고 한다. 남명철씨와 예진, 중혁 학생은 주로 종합자료실을 방문해 문학, 경제 등 각자 관심 분야의 신간 도서를 읽고 남씨 부인과 우준 학생은 주로 가족열람실을 이용하며 함께 책을 읽고 서로의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진다고 하는데 지난 1년간 대출권수가 567권에 이르러 왕성한 독서량을 자랑하는 가족이다. 이밖에도 도서관에서 개최되는 인형극 관람을 즐기고 다양한 문화강좌에도 참여하는 등 도서관에 많은 애정과 관심을 보여주고 있다.
전재인씨는 “김천에 멋진 도서관이 생겨 이미 많은 혜택을 보고 있는데 이렇게 책 읽는 가족으로 선정되는 영광을 누리게 돼 너무나 기쁘다”는 소감을 피력하고 “최근 우리 김천에 3개소의 작은 도서관이 문을 열어 책을 읽을 수 있는 여건이 더욱 좋아진 만큼 김천시민 모두가 책을 가까이 했으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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