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 아포읍지역주민들은 지난 7월 28일 낙동강의 젖줄 감천냇가에서 평소 깨끗한 지역환경 가꾸기에 남다른 관심을 갖고 실천해 온 인4리, 예2리, 지1리, 지2리 등 4개 마을주민 120 여 명이 모인 가운데 화천정화운동을 펼쳤다.
이들 주민들은 한여름의 무더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하천 내 버려진 쓰레기 2톤 가량을 수거, 함부로 태워진 소각 잔재물 5톤 분량을 청소차로 말끔히 치우는 등 감천정화활동을 전개하여 아름다운 아포읍을 만드는데 솔선을 하였다.
그 동안 김천이나 구미지역 등지에서 야간에 차량을 이용하여 몰래 버리거나 소각하여 더럽혀진 감천 내를 지역민이 말끔히 청소함으로써 더 이상 불법쓰레기가 발붙이지 않도록 함은 물론 주민 모두가 환경의 중요성을 새삼 인식케 하는 다짐대회로 이어져 도랑치고 가재잡는 결실을 맺었다.
이날 행사에 참가한 아포읍 지1리 이장 조문근(58세)씨는 “무더위에 힘이 들었지만 환경의 중요성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는 계기가 되었으며 지역 환경지킴이가 되어 함부로 버리거나 태우지 않는데 앞장서고 홍보하겠다.”고 했다.
한편 아포읍(읍장 이갑희)에서는 감포교 교각아래에 무단으로 차량을 이용하여 건축폐기물을 버린 구미시 옥성면 박모씨에 대해 7월 16일 과태료 40만원을 부과하여 불법쓰레기 투기행위에 일침을 놓았다.
쓰레기를 아무곳에 버리거나 소각을 하게되면 수질오염은 물론이거니와 가장 강력한 발암물질로 불리는 다이옥신이 발생하여 결국에는 읍민의 건강을 해치게 되기 때문에 지속적인 홍보 및 계도와 단속을 펼쳐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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