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소리국악진흥회가 주최하고 김천시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하는 한여름 국악콘서트가 2일 오후 8시 직지문화공원 야외공연장에서 열린다.
경북대 예술대 국악과 출신의 중요무형문화재 제1호 대금 이수자로 옛소리국악진흥회 이사장 외 김천시립국악단 악장을 맡아 활동하고 있는 국악인 한상옥씨가 총연출을 맡아 진행하는 이번 국악콘서트는 옛소리국악진흥회 제2회 정기연주회로 문예진흥기금 일부 지원을 받은 사업이다.
1·2부로 나눠 진행되는데 가야금 중주 ‘초소의 봄, Under the sea’ 연주를 시작으로 해금과 가야금 ‘아도니스’, 국악실내악 ‘신 뱃놀이’, ‘화랑’연주로 1부 순서를 마치고 이어 2부 순서는 국악관현악 ‘죽향풍월’, 팝송과 국악가요의 만남 ‘I Love you for Sentimental Reasons, 낭만’, 국악관현악 ‘멋으로 사는 세상’, 국악가요 ‘축제, 배 띄워라’, 국악관현악 ‘월광’연주로 모두 끝난다.
이번 국악콘서트는 특히 중요무형문화제 제46호(피리정악 및 대취타)를 이수하고 창작국악실내악단 ‘도드리’ 대표상임지휘자로 활동하고 있는 객원지휘자 김재섭과 목포가요제 대상, 박동진 판소리대회 우수상 등을 수상한 가수 김산옥이 특별출연해 큰 박수를 이끌어낸다.
이날 밤 국악콘서트에서는 공성재(대구시립국악단 수석), 정지은(대구시립국악단), 강수정(김천시립국악단) 등 25명의 단원이 가야금, 거문고, 소금, 대금, 태평소, 피리, 해금, 아쟁, 타악, 신디 등 10종의 국악기를 연주해 그야말로 감동의 무대를 연출한다.
한상옥 이사장은 “국악을 사랑하는 시민들의 뜨거운 관심과 성원으로 성장해가고 있는 사단법인 옛소리진흥회의 이번 연주회는 객원지휘자를 통해 음악의 완성도를 높이고 국악가수를 초대해 관객들과 함께 하는 시간을 준비했다”고 초대했다.
또한 “곡 해설이 있는 사회로 1부에서는 가야금, 제주, 중주, 국악실내악곡 중심으로 잔잔하고 감미로운 곡들로 준비했으며 2부에서는 국악관현악, 팝송, 가요 등 흥겨운 창작국악과 퓨전국악을 준비했다”며 “가슴 따뜻한 시간이 되기를”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