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시장에서 실시한 깜짝 세일이 시장 내 상인들 사이에서 조차 효과에 대한 부정적인 반응으로 세일에 동참하지 않는 상가가 발생하는 등 문제점이 제기됐다. 상점 김모씨는 “솔직히 작년에 해 보니 세일을 한다고 해서 손님들이 많아지는 것도 아니다”라고 말하고 “일부 상점에서 시간을 정해놓고 세일을 해 오히려 손님들 기분만 상하는 등 부정적인 효과가 더 큰 것 같아 빠졌다”고 참여하지 않은 이유를 밝혔다. 김모씨 이외에도 참여하지 않은 대부분의 상점 주인들은 깜짝세일이 주는 효과에 대해 부정적이었다. 번 평화시장 깜짝 세일은 지난 25일 장날부터 30일 장날까지 6일간에 걸쳐 일부 품목의 가격을 10% 이상 부터 70%까지 대폭 할인 판매하고 경품추첨 행사를 실시했다. 저렴한 가격에 좋은 물건을 살 수 있지만 행사기간중인 28일과 29일 평화시장 내는 한산하기까지 했다. 그나마 평화시장을 찾은 시민들도 전체 30%정도의 상가들이 깜짝 세일에 동참하지 않아 혼란스러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화시장 상인회장은 “ 하지 않겠다는 상점을 억지로 참여 시킬 수는 없는 것 아니겠냐”라며 “보통 참여하지 않은 상가들은 주 메뉴가 한 두가지인 음식점 위주의 상점으로 세일을 할 수 없는 상황이라 빠진 것”이라고 말했다. “작년 세일 행사를 치루며 시간 지정세일 때문에 시민들이 기분이 상하는 등의 문제가 발생했었지만 올해는 절대 그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를 기해 그런 곳은 없다”라고 밝혔다. 편 평화 시장 상인회에서는 세일하는 상점을 표기한 전단지 1만 8천부를 배포해 시민들이 겪을 수 있는 혼란을 미리 예방했다고 밝혔지만 불만을 표시하는 시민들이 발생해 해결책이 되지 못했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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