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출신 유도선수 최민호와 김재범이 오는 8일부터 24일까지 중국에서 개최되는 2008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 후보로 지목돼 김천시민들의 가슴을 설레게 하고 있다. 60억 지구촌의 축제 올림픽에서 최민호가 출전하는 종목은 -60㎏급. 이 체급에서 세계 최고의 강자 중 한명으로 평가돼 온 최민호는 이번 올림픽에서 지난 2004 아테네 올림픽의 한을 풀려고 벼르고 있다. 최민호는 2004 아테네 올림픽 당시 이 체급 금메달이 유력시 됐다. 하지만 동메달에 그치며 유도 인생에 한을 남겼다. 국가 대표 평가전을 거쳐 다시 태극마크를 달고 국가대표가 된 최민호. 이번에는 꼭 금메달을 고향 김천과 조국 대한민국에 안길 생각이다. 최민호는 김천토박이로서 김천모암초등과 석천중학교를 나왔다. 지난해 독일오픈유도대회와 아시아유도선수권대회에서 동메달을 획득하면서 유력한 금메달 기대주로 평가되고 있다. 유도 -81㎏급에는 김재범이 출격한다. 김재범은 올해 최고의 해를 보내고 있다고 말할 정도로 절정의 기량을 보이고 있다. 그만큼 금메달에 대한 기대가 크다. 2008 세계유도선수권대회에 나가 당당히 세계의 강자들을 누르고 우승을 거머 쥐며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2008 아시아유도선수권대회는 실력의 재확인하는 자리였다. 김재범은 금메달을 노리는 최고의 유도인 답게 이 대회에 나가서도 우승을 차지하며 금메달을 향한 질주에 박차를 가했다. 관계자들은 김재범이 올해 최고의 기량과 성적을 내고 있어 큰 이변이 없는 한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도 김재범의 몫으로 보고 있다. 박보생 김천시장은 지난달 17일 올림픽 출전선수들을 직접 격려하면서 “나라의 위상을 높이고 시민들에게 희망을 선사할 수 있도록 선수들이 매 경기마다 최선을 다해 반드시 메달을 차지하기를 바란다”며 “아울러 지역출신 선수가 금메달을 획득함으로써 최고의 스포츠도시라는 명성을 전국에 다시 한번 알리는 한편 지역체육사의 새역사를 창조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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