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환((56세·사진) 김천시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과장이 8월1일자 인사에서 소장으로 승진, 발령 받았다. “대내외 여건변화로 농업·농촌이 가장 어려운 시기에 소장으로 취임하게 돼 기쁨보다는 먼저 걱정이 앞섭니다. 미약하나마 지역농업과 농업인을 위해 최선을 다해 인사권자인 시장님에게 누가 되지 않도록 함은 물론 많이 도와주신 농업인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김정환 신임 농업기술센터 소장의 소감이다. 아포읍 지리에서 출생해 김천농고, 상주농잠전문대, 한국방송통신대 농학과를 졸업한 김정환 소장은 1977년 공채시험에 합격해 오늘에 이르기까지 30년 넘는 공직생활을 오직 농업과 농업인을 위한 길을 걸어왔다. 김정환 소장은 첫 발령받은 영남작물시험장과 경남 충무시농촌지도소에서 10년간 근무하다 1987년 금릉군농촌지도소로 자리를 옮겨 시군통합으로 김천시농촌지도소에서 근무해왔으며 그동안 소득개발과장과 기술보급과장을 역임했다. “그동안 농업의 고부가가치 추구와 소비자들이 믿고 찾을 수 있는 안전한 농산물 생산에 중점을 두고 저희 농업기술센터의 모든 직원이 혼연일체가 돼 오직 농업과 농촌, 농업인만을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이러한 우리의 노력에도 외부에서 보는 시각이 그렇게 곱지 않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는 우리 직원들이 시대의 흐름에 따라 변화하고 혁신하지 못한 정신자세에 더 큰 문제가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해 농업인들에게 신뢰받는 농정·지도사업을 중점 추진하도록 하겠습니다.” 외길 농촌지도의 길을 걸어온 김정환 소장은 이에 대한 10가지 대안을 제시했다. △새로운 사업 개발로 시너지 효과 창출 △현지출장 점검, 지도 강화 △새 소득원 연구개발 및 선진농업 벤치마킹 확대 △농업인과 소비자 상생의 농업 △효과적인 판매와 마케팅으로 돈이 되는 농업 실천 △농업정예인력 육성 위해 품목별 연중교육 확대 △투명한 업무처리로 불신 해소 △농업인단체 육성으로 지역농업 선도 등에 전력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선배님들이 하던 사업도 지속적으로 보완 추진해서 농업인들이 농업기술센터를 믿고 따라올 수 잇도록 좋은 것은 더욱 좋게 하고 버릴 것은 버려서 발전하는 농업공무원상을 정립하도록 하겠습니다. 평범함 속에서 진리를 찾으며 조직의 리더로써 열과 성을 다하겠습니다.” 김정환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47년간의 교직생활을 한 팔순의 부친(김일)을 모시는 효자로 소문나 있으며 부인 여상령씨와의 사이에 두 아들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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