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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 김천역사 기공식 연기, 김천시 강한유감 표명

-한국철도시설공단 추진과정에서의 일부 문제점을 인정-
최도철취재부장 기자 / kimcheon@hanmail.net입력 : 2008년 08월 26일











▲ 신음육교.


김천시 남면에서 지역발전의 염원을 담아 오는 8월 28일 개최예정이었던 경부고속철도 김천역사 기공식이 행사추진 과정에서 기공식행사 명칭사용과 관련하여 인근 구미지역에서 이의를 제기 하는 등 논란이 야기되자 기공식행사 사업시행 주체인 한국철도시설공단에서는 당초 계획된 기공식 행사를 무기 연기하였다는 공식문서를 김천시로 통보하는 황당한 일이 발생하였다.

사업시행자인 한국철도시설공단에서는 당초 기공식 행사와 관련한 모든 명칭을『경부고속철도 김천역』으로 명명하고, 8월 19일에는 관계부처와 경북도지사, 김천시장 등 초청내빈 등에게 기공식 초청장까지 이미 발송을 한 상태이다.

김천시 관내에는 KTX역사의 기공을 축하하는 홍보 현수막 설치 등 새로운 고속철도 시대를 여는 기공식 행사개최를 반기는 축제 분위기로 시민들도 환영하는 분위기였으나, 구미 지역국회의원들의 터무니 없는 발언으로 정부관계부처와 논란이 제기됐다.










▲ 초대장 표지.

이 과정에서 인근 구미지역에서 역사명칭에 대하여 국토해양부와 관계기관의 항의이후 한국철도시설공단 측에서 갑자기 기공식 명칭을 『김천역』에서 『김천ㆍ구미역』으로 변경한다는 사실이 처음으로 언론을 통해 알려지게 되자, 지난 8. 22 박보생 김천시장, 이철우 국회의원, 박일정 김천시의회의장, 김응규 ․ 백영학 경북도의회 의원, 서정희 시의회부의장, 이우청 산업건설위원장, 윤용희 상공회의소장 등 지역인사들과 함께 주무부처인 국토해양부를 방문하여 갑작스런 행사명칭 계획 변경에 대하여 강력하게 항의하고, 당초 계획대로 기공식행사 명칭을 『경부고속철도 김천역 기공식』으로 정정해줄 것을 요구하는 한편 향후에도 역사명칭과 관련된 모든 용어는 『김천역』이 아닌 다른 명칭을 사용하여 인근지역간의 갈등과 반목을 조장하는 일이 없도록 하여 줄 것을 강력하게 요구한바있다.

이에 국토부 및 한국철도시설공단 측에서는 추진과정에서의 일부 문제점을 인정하고 지역주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방안을 조치키로 약속하였음에도 기공식을 며칠 앞둔 8. 25까지도 지역간 명칭문제에 대한 대안마련이 원활치 않자 기공식을 이틀 앞둔 8. 26일 기공식 행사를 돌연 무기한 연기한다는 공문을 김천시로 통보하게 되었다.

순조롭게 추진이 되어오던 기공식 행사가 이렇게 갑자기 잠정연기 된데 대해 박보생 김천시장은 “지역갈등을 해결해야 할 국토해양부가 당초 약속한 김천역사 명칭의 사용을 소신 없이 정치적인 공세에 눈치 보기로 일관함으로서 국가정책에 대한 공신력과 불신을 초래하여 오히려 지역갈등을 유발시킨 것은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전했다.

향후 국토해양부에서는 지역간 명분 없는 논쟁이 재발하지 않고 지역발전에 대한 기대를 염원하는 김천시민들이 충분히 납득할 수 있는 방안이 조속히 마련되어야 하며, 규정상 역사준공 5개월 전 역사명칭을 확정하도록 되어 있으나 신설역사 명칭만큼은 당초 정부가 약속한데로 『김천역』이나 『신 김천역』으로 반드시 실행에 옮기는데 절대 변함이 없어야 한다는 것.










▲ 김천시청.

아울러서 “비록 기공식 행사는 연기되었으나, 이와는 별도로 당초 준공계획인 2010년 제2단계 경부고속철도 준공시점까지는 사업을 마무리하여 김천시를 비롯한 인근지역 시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하는 데에 불편함이 없도록 공사사행은 차질 없이 진행이 되어야 할 것”임을 강조하였다.

한편 사업시행자인 한국철도시설공단 관계자는 “기공식과는 무관하게 다음달 초부터 토지보상을 시작으로 공사를 차질 없이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천시는 지난 1991년 고속철도기본계획단계부터 KTX김천역사 건립추진위원회를 구성한 뒤 10여년 동안 31만3천명에 이르는 서명운동과 궐기대회 개최, 관계기관 진정 등을 통해 마침내 2003년 11월 KTX김천 중간역사를 설치 한다고 발표를 하였다.

그러나 발표 당시 건교부 보도 자료에 역사명칭을 김천역이 아닌 『김천․구미역』이라고 표기가 된데 대하여 김천시와 시민들은 절대로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강력히 항의하는 등 당시 각종 언론에서도 이와 관련한 논란이 야기되자, 이에 김천시에서는 03년11월21일 당시 건교부장관에게 질의를 통해 역사명칭에 대한 공식항의와 함께 답변을 요청하였으며,‘03년 12월 9일 건교부에서는 김천시로 보내온 답변서를 통해 김천역 후보지의 이용권역을 알린다는 차원에서 인근지역 명칭을 함께 사용한 것이며, 향후 역 명칭은 역 입지, 규모 등이 확정되면 지역 명칭인『김천역』, 또는『신 김천역』으로 결정할 예정이라는 공식답변서를 문서로 통보 받은바 있다.

06년 7월 26일 경부고속철도기본계획 변경시 김천시에서 제출 한 내용에는 역사건설비용 중 건축에 소요되는 사업비 일부를 지방비로 부담하도록 한 부담액 중 구미시의 분담금(21억원)을 김천시가 전액부담을 하더라도 역사명칭 만큼은 김천시 관내에 KTX역사가 설치되는 만큼 『김천역』으로 변경하여 줄 것을 문서로 요구하였다.

이후에도 역사 명칭과 관련하여 2003년 당초 건교부 회신내용과 같이『김천역』 또는 『신김천역』으로 표기하여 줄 것을 수차례에 걸쳐서 요청한바 있다.

지난 ‘08년 6월 16일 사업시행을 위하여 국토해양부에서 고시한 실시계획승인서에도 『경부고속철도 김천역 건설사업실시계획승인』으로 고시하였으며, 공사명칭도 『경부고속철도 김천정거장 신축공사』로 발주하여 사용하여 온 것은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박시장은 “지금까지 김천시는 역사명칭과 관련해서 처음부터 지금까지 일관되게 정부에서 통보한 내용과 같이『김천역』이나 『신 김천역』으로 한다는데 변함이 없으며, 향후 준공시점에서의 역사명칭도 반드시 이를 고수할 것”임을 분명히 밝혔다.










김천시청 입구.


 






















▲철도시설공단에서 온 초대장 내용.

최도철취재부장 기자 / kimcheon@hanmail.net입력 : 2008년 08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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