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방 전국최초 찾아가는 전통체험박물관 김천민속유물전시관(구 조선시)
“전통놀이 즐기며 민속유물도 관람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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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층 한켠에 마련된 1960년대 서민들의 안방 재현 |
전국최초로 운영되고 있는 찾아가는 전통체험박물관 김천민속유물전시관. 29일 오픈을 앞두고 있는 이곳을 찾으면 평소에는 볼 수 없는 전통놀이도구들과 수많은 민속유물 등을 만나볼 수 있다. 전통놀이 도구의 경우 직접 놀이를 통해 옛 조상들의 놀이문화를 경험할 수 있다. 놀이문화만 접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김천민속유물전시관내에는 민속유물을 전시하는 곳 외에도 1960년대 우리 서민들의 생활을 한눈에 보고 느낄 수 있도록 안방을 그대로 재현해 두었다. 소품과 장롱 등 하나하나 다 실제로 사용이 가능하고 직접 만져볼 수 있다. 또한 장롱안과 서랍 속에는 당시 가정집에서 사용했을 소품들까지 그대로 갖추어져 있다. 그 옆으로는 1970년대 교실과 그 당시 아이들이 가지고 놀던 장난감, 생활용품 등을 만나볼 수 있다. 이처럼 1960년대 안방 장롱 속, 교실 등을 살펴보면 손희준(41세)김천민속유물전시관장의 세심함을 확인할 수 있다. 이 시대를 경험한 어른들에게는 향수를 불러내고 자녀들에게는 교육적인 목적을 고려해 준비한 장소라고 한다. 1층에 마련된 전시관들을 다 둘러보고 꼭 들려야 할 곳은 바로 2층에 마련된 휴식 공간. 무료로 전통차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LP판을 다량 구비해 놓아 추억의 노래를 LP판을 통해 들을 수 있다. 도시락을 준비해와 이곳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차와 함께 즐기는 것도 가능하다. 전시관을 찾는 사람들을 위해 LP판을 비롯한 전시관에 전시된 민속유물과 소품들은 1년에 1차례씩 새로운 것들로 교체해가며 전시할 계획이라고 한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사전 예약을 통해 전시관 10분 거리에 위치한 손관장 소유의 자두 밭과 주변야산에서 자두 따기와 약초 캐기, 농촌체험과 전통식 두부, 떡 만들기 등의 프로그램도 참여할 수 있다. 물론 찾아가는 전통체험박물관이라는 명칭에 맞게 직접 찾아오지 않아도 전화 한통이면 여러 가지 전통놀이와 전통방식으로 만드는 두부, 떡을 직접 만들고 만든 두부와 떡을 시식할 수도 있다. 또한 내년 4월이면 볼거리가 더 풍성해 진다. 전시관 옆에 박물관이 오픈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박물관이 오픈되면 1910년 전후 왜정당시 김천을 비롯한 우리나라의 서민들, 기생 등의 사진을 비롯해 김천관련 고문서와 김천고등학교 최송설당의 낙관이 찍혀있는 문집 등 많은 고서적들과 자료 등도 볼 수 있다. 한편 전시관 관람과 전통놀이, 휴게실 등의 이용은 어른 4천원, 학생 3천원, 단체 2천원이고 사전예약이 필요한 농촌체험과 두부 떡 만들기는 추가비용이 든다. 김천민속유물박물관을 찾거나 찾아가는 전통체험을 만나고 싶다면 김천시청 홈페이지 문화관광으로 들어가 체험관광을 클릭하거나 연락처 433-6236으로 연락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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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시관 한켠에 자리잡고 있는 포도 나무밭에 열린 포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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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70년대 국민학교에서 사용한 소품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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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정시대 김천고등학교 체육시간에 사용했다는 나무 아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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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뿔 모양의 나무를 엮어만든 민속유물. 물고기를 잡을 때 사용했다고 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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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P판이 가득한 2층 휴식실 무료로 전통차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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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른지역 축제에 초대받아 떡만들기 체험하는 제공하고 있는
손희준 관장 (왼편 쪼그리고 있는 사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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