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와 경상북도체육회는 10일 베이징올림픽에 참가한 경북연고 출신 국가대표 선수와 임원, 가족 등을 초청해 환영식을 가졌다.
경주 힐튼호텔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여자 양궁 단체전과 개인전에서 금메달, 동메달을 획득한 ‘핑크 공주’ 윤옥희 선수 (예천군청)를 비롯해, 태권도 금메달 손태진 선수(삼성에스원,경산 출신), 체조 개인전 은메달 유원철 선수(포스코건설) 등이 참석했다.
특히 올림픽 양궁 여자 단체전 6연패 신화를 이끈 문형철(50세, 예천군청 감독) 국가대표 감독은 ‘암 투병’ 사실을 숨기고 대회에 출전, 금메달 못지않은 감동을 전한 바 있어 참석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또 메달 획득에는 실패했지만 불굴의 투지로 전 국민에게 감동을 안겨준 비운의 역도 스타 이배영 (경상북도개발공사), 체조 양태영 (포스코건설), 육상 정순옥․이선영(안동시청),유도 공자영(포항시청),레슬링 김재강 (영남대), 사이클 손희정(상주시청) 등 총 15명의 선수와 지도자가 자리를 함께 했다.
김관용 경상북도지사는 치사를 통해 ◦ “베이징올림픽은 국민들에게 큰 감동을 주었을 뿐 아니라 경 북도 연고 출신 선수들이 대한민국 선수단이 획득한 총 31개 메달 중 8개를 획득하여 경북도민의 자긍심을 더한층 높이는 대회였다”고 노고를 치하했다.
◦ 김 지사는 이어 “베이징올림픽 출전 선수들의 소중한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10월에 개최되는 제89회 전국체육대회에서도 경북 체육이 한단계 업그레이드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행사는 ◦ 베이징 올림픽 성과보고, 베이징의 순간 영상물 상영, 선수단 격려금 전달, 선수소속 단체장에게 감사패 전달, 선수단 기념싸인패 전달, 김관용 도지사 치사, 이상천 도의회 의장 축사, 조병인 도교육감 격려사에 이어 제89회 전국체전 필승결의문 낭독과 도립교향악단과 안흥렬․이정애 성악가의 축하공연 순으로 펼쳐졌다.
◦ 환영식 후에는 베이징올림픽 출전 선수․임원과 전국소년체전 참가 선수들이 함께 경주세계문화엑스포장에 들러 입체영화를 관람하고 경주타워 등을 둘러보아 천년 경주의 역사를 되새기는 계기를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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