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20일 시립문화회관서 공연 김천시는 시립문화회관 리모델링 개관을 기념하기 위해 인생의 마지막 사랑을 그린 연극 ‘늙은 부부이야기’를 19일과 20일 양일간 오후 7시30분 두 차례에 걸쳐 남산동 소재 시립문화회관 대공연장 무대에 올린다. 연극 ‘늙은 부부이야기’는 2003년 초연당시 손종학, 김담희 커플의 열연으로 각종 시상식에서 최고의 상을 휩쓸면서 명성을 얻기 시작했다. 매년 오영수, 이혜영, 이순재, 성병숙, 양택조, 사미자, 정종준 등 당대 최고의 배우들이 캐스팅되면서 세간의 주목을 받아 왔다. 이번 김천 공연은 정종준과 사미자 커플이 호흡을 맞추어 열연하게 된다.
알콩달콩한 황혼의 사랑가! 인생의 황혼에 찾아온 마지막 사랑이야기! 이들의 마지막 사랑은 첫사랑보다 아름답고 순수하다. 영양식을 해주겠다고 의기양양해 하다가 다 태워 버리고 모기 물린데 침 발라주고 손잡고 산책하고 병원가고 일상을 이야기 하고 기댈 수 있게 등도 빌려주고 신혼여행 가겠다며 나이 60에 운전면허 공부시작하고 그런 그를 위해 느릿한 손동작으로나마 스웨터를 뜨는 사랑은 우리들의 사랑과 크게 다를 바가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생을 갈라놓는 죽음의 언저리에서 시작된 마지막 사랑이기에 가슴이 저릿해지는 것을 느끼게 한다. 오랜 세월의 무게가 얹혀진 중장년의 사랑이야기이기에 가슴이 따뜻하고 오붓한 사랑이기에 우리의 마음을 더 아프게 한다.
유명 배우들이 펼치는 명연기로 더욱 빛을 발하게 될 이번 공연의 관람료는 일반석1만5천원, 단체(30인 이상) 1만2천원이며 관람권은 이마트, 하나로마트, 농협 김천시지부, 농협부곡지소, 황금약국 등 지정예매처에서 판매중이다.
공연 당일 주차는 문화회관 옆 김천초등학교 운동장을 이용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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