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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특별대담]박보생 시장에게 듣는다

“풍요롭고 희망찬 한가위 되십시오”
권숙월편집국장 기자 / kimcheon@hanmail.net입력 : 2008년 09월 11일

 













 


□안녕하십니까? 민선4기 후반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시민들에게 앞으로의 시정운영 방향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제87회 전국체전의 성공개최와 대통령이 참석한 혁신도시 기공식, 현대모비스 등 60여개 기업체 유치 등 지난 2년은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르게 시간이 흘러갔습니다. 그동안의 성과는 저를 비롯한 공무원들의 노력도 있었겠지만 무엇보다도 시민여러분의 성원과 협조가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지난 2년이 새로운 김천을 만들어 가기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면 앞으로 2년은 풍요롭고 살기 좋은 김천의 모습이 가시화되는 시기가 될 것입니다.


혁신도시, KTX김천역사, 부항댐, 현대모비스 등 대규모 사업들의 완공시점이 대부분 2012년 전·후이지만 올해와 내년이 사업 성패의 가장 중요한 시기입니다. 이런 사업들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는 조건들을 갖추기 위해 청와대, 중앙정부 등을 수십 차례 방문하면서 이제 어느 정도는 기반이 갖추어졌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김천발전의 전환점이 될 혁신도시 건설과 산업단지 조성 등 시정현안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시민 모두가 행복해지는 김천을 만들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김천의 사활이 걸린 혁신도시가 재검토 논란으로 주춤했습니다. 현재 추진상황을 말씀해 주십시오.


 


-시민여러분들이 많은 걱정을 하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지역의 미래이자 희망인 혁신도시는 계획대로 추진됩니다.


사실 4월부터 시작된 혁신도시 재검토 논란으로 나름대로 마음고생도 심했으며 정말 바쁘게 움직였습니다. 시민 여러분들이 혁신도시에 거는 기대를 알고 있기에 더욱 열심히 뛸 수밖에 없었습니다.


 


 또한 제가 전국혁신도시협의회 회장을 맡고 있어 더욱 책임감이 무거웠습니다. 재검토 논란이 일자 곧바로 성명서를 발표하고 청와대와 중앙부처에 전달했습니다. 국토해양부를 항의방문하고 기자회견, 이어지는 각종 토론회 참석 등 혁신도시의 차질 없는 추진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했습니다. 이런 노력으로 7월21일 대통령 주재 ‘지역발전 정책 추진 전략 보고회’에서 공기업 선진화는 ‘지방이전’을 전제로 추진하고 혁신도시를 큰 틀의 변화 없이 추진하겠다는 정부의 공식 발표를 이끌어 냈습니다.


 


 8월29일에는 김천혁신도시로 가장먼저 이전하는 선도기관인 한국도로공사에서 ‘본사이전 사옥건립 설계 용역’을 위한 현상설계공모를 공고했습니다. 김천혁신도시로 1년 먼저 이전하는 한국도로공사는 본사정원이 총 722명으로 금년도 예산액 기준 7조8천억원에 이르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공기업입니다. 이전예정지 부지면적 13만9천㎡에 건축연면적 11만1천225㎡규모로 신축사옥 건립 비용만도 약 2천억원이고 실시 설계비만 86억원에 달합니다. 12월17일까지 작품을 접수받아 최종 당선작을 선정해 연말 쯤 바로 실시설계에 착수한다는 계획입니다.


 


 또한 경부고속도로에서 혁신도시로 진입하기 위한 동 김천 I·C설치도 실시설계용역 수행을 위한 업체가 선정돼 이달 중 실시설계에 들어갈 계획이며 여기에 소요되는 약 250억원의 사업비는 전액 국비로 추진됩니다.


 


 이밖에도 남면사무소로 진입하는 지방도 913호선도 기존의 2차로에서 4차로로 확장하는 실시설계가 추진 중에 있으며 국도대체 우회도로도 원활히 추진되고 있는 등 혁신도시와 연계되는 각종 인프라시설들이 당초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어 2012년 완공에는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지난 9월1일에 국회 도서관 강당에서 열린 ‘성공적 혁신도시 건설을 위한 토론회’에 패널로 참여하셨는데 김천 혁신도시 성공을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이번 토론회의 가장 큰 의미는 아마 혁신도시가 계획대로 추진된다는 것을 공증하는 자리였던 것 같습니다. 박희태 한나라당 대표최고위원과 정세균 민주당 대표 등 여·야 대표가 이구동성으로 혁신도시의 차질 없는 추진을 발표했습니다.


 


 이제는 혁신도시가 추진되느냐 안 되느냐의 문제가 아니라 어떻게 하면 좀 더 성공적인 혁신도시를 만드느냐 이것이 문제입니다. 그날 제가 전국혁신도시를 대표해서 패널로 참석했습니다. 제가 발표한 요지는 이렇습니다. 지방도 대한민국이므로 ‘선 지방균형발전 후 수도권 규제완화’ 정책의 지속적인 추진과 그 연장선에서 혁신도시의 차질 없는 추진을 강력히 주장했습니다.


 


 사실 토론회에서 국가균형발전위원장, 기획재정부 차관, 국토해양부 차관과 각 대학교수가 토론을 했지만 그분들의 경우 구체적인 지방의 현실을 대변하지는 못했습니다. 수도권 집중 실태를 보면 면적은 전국토의 11.8%에 불과하나 금융은 65%, 대기업본사 88%, 공공청사 85%로 수도권은 과밀화되고 지방은 공동화 현상을 이루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해마다 인구 40만의 평택시 정도가 서울에 들어서는 셈입니다. 세계적으로도 유래가 없으며 이래서는 국가발전도 어렵습니다. 그러나 지방의 희망인 혁신도시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서는 지방의 힘만으로는 어려운 게 사실입니다. 그래서 혁신도시의 성공적 건설을 위해서는 재정적으로 열악한 지방의 노력과 공공기관 이전만으로는 어려워 국고지원 확대를 요구했습니다.


 


 특목고와 같은 우수교육기관 유치로 교육여건을 개선해 이전대상 기관 임직원의 이주율을 높이고 산·학·연 클러스트 용지에 대한 국고매입 후 장기저리 임대 등 혁신도시 건설의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역할과 지원을 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마련이 시급함을 강력하게 요구했습니다.


 


 또한 입주기관 및 이전기업에 대해서는 경제자유구역에 준하는 각종 혜택부여 및 첨단종합병원 등의 유치도 혁신도시 조기 활성화에 반드시 필요하다고 건의했습니다. 특히 김천의 경우 기본계획수립용역 중인 ‘유비쿼트스어학체험관’을 혁신도시 내에 유치해 이전공공기관 활성화 및 학생들의 영어학습 체험시설을 특화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최상철 국가균형발전위원장에게 건의했습니다.


 



□KTX김천역사 기공식이 역사명칭 문제로 연기돼 시민들의 걱정이 많은데 공사는 어떻게 되는지요?


 


-시민여러분께서 걱정하시는 말씀도 많이 들었지만 현재 사업추진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기공식은 시민여러분에게 공사를 알리는 단순한 행사입니다. 기공식이 연기됐다고 공사차질이 있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공사는 8월5일 시작됐습니다. 그리고 9월2일부터는 토지보상에 들어갔으며 시공사인 삼환기업과 HHI는 현재 현장사무소를 건립 중에 있습니다. 2010년 역사 개통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역사명칭은 상식의 문제입니다. KTX역사 명칭은 그 위치가 가장 중요한 요소였습니다. 그래서 ‘김천역’ 또는 ‘신김천역’ 외에는 다른 논란이 있을 수 없습니다.


 


 역사건립비 부담문제나 이용권역의 문제 등 KTX역사 명칭과 관련된 논란은 현재 냉각기가 필요하며 KTX김천역사는 논리적으로 보나 상식적으로 보나 김천역 외에는 다른 명칭이 붙을 수 없기 때문에 너무 걱정 않으셔도 될 것입니다. 현재 공사를 빨리 진행하기 위해 기존에 수용된 경부고속철 주변에 기반공사와 토지수용을 함께 진행하고 있습니다. 사업추진의 속도를 높이기 위해서 토지보상에 시민여러분의 많은 협조가 필요합니다.


추가적으로 한 말씀드리면 KTX역사는 지역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되는 것이 세계적으로 입증됐습니다. 프랑스 르망시와 일본의 구마모토현 기쿠요우초 등 고속철도가 지나가는 지역은 신도시가 생겼습니다.


 


 우리도 예외는 아닙니다. 광명역, 천안·아산역 등 고속철도 역사주변으로 역세권 개발사업이 한창입니다. 우리는 이미 KTX와 혁신도시가 인접해 있어서 더욱 발전가능성이 높습니다. KTX김천역과 연계된 혁신도시가 2012년에 완공되면 김천은 정말 새로운 모습으로 변화될 것입니다. 이제는 우리 모두 힘을 합쳐 좀 더 발전된 김천을 만들도록 노력해야할 시기입니다.


 



□고유가로 신재생에너지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시점에 어모면의 태양광발전소가 곧 준공될 것이라고 하는데 사업이 어떻게 추진되고 있습니까?


 


-현장을 한번 가보시면 아시겠지만 정말 어마어마한 공사입니다. 공사관계자의 말을 들어보니 통상 6개월 이상이 걸리는 대규모 토목공사라고 하는데 4일만인 9월 말에 완공한다고 합니다. 삼성이니까 가능한 일인 것 같습니다. 더군다나 삼성이 신재생에너지를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지목하고 그룹차원에서 지원하고 있는데 그 첫 사업을 김천에 하니 여러 가지 남다른 의미가 있습니다. 공사기간이 짧다보니 준공시간을 맞추기 위해 국내의 웬만한 장비는 다 동원됐고 성토량이 90만㎥라고 하는데 이는 24톤 트럭 7만여대 분량입니다.


 


 또한 공사규모가 크다보니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도 대단합니다. 김천의 장비는 거의 다 동원되고 인력도 김천에서만 충원이 되지 않아 대구 구미 등 인근 시에서 충원하는 실정입니다. 현재 전체 공정이 80%정도 진행이 됐는데 공사비를 제외하고 약 220여억원이 김천에 풀린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음식점과 숙박업소가 호황을 누리고 있습니다.


 


 9월20일까지 모듈설치를 완료하고 30일까지는 1차 전력을 생산할 예정입니다. 2단계로 에너지 홍보관과 전망대 설치 등 사업이 완료되면 관광자원화 할 계획입니다. 무엇보다도 삼성이라는 대기업 브랜드의 후광으로 김천도 많은 홍보효과가 있으며 최근에는 태양광 전지 생산공장 유치 등으로 김천이 신재생에너지 메카로 입지를 굳혀가고 있습니다.


 



□현대모비스가 조만간 준공된다고 시민들의 기대가 많습니다. 현재의 추진상황을 말씀해 주십시오.


 


-이 부분은 시민여러분에게 조금 자세한 설명이 필요한 부분입니다. 현대모비스의 최종 완공은 2013년까지입니다. 총 2천300억원을 연차적으로 투입해 14만㎡부지에 총 4만㎡ 규모로 완공할 계획입니다.


 


 현재는 1단계로 2만여㎡에 1차 공장 건축부분이 완료됐습니다. 헤드램프 생산을 위해 내부에 많은 설비도 필요합니다. 현재는 외부 건축부분이 완료되고 내부에 설비를 갖추고 있는 상태입니다. 연차적 계획에 따라 현재는 1차 공장 및 이후에 들어설 공장 부지를 마련하는 토목공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3단계 공사가 최종 완료돼야 실제 가시적인 고용효과가 나타날 것입니다.


 


 2013년 공장이 정상적으로 가동되면 25개 정도의 협력업체를 포함해 2천여개의 신규 일자리 창출 효과와 3천여명 이상의 인구유입이 예상됩니다. 그러나 현재는 외형건물만 완공된 상태로 시민여러분이 관심을 가지시는 채용 부분에 대해서는 현대모비스(주) 측의 구체적인 채용 계획이 잡혀 있지 않습니다.


 


 또한 대부분이 사무직에 채용을 희망하지만 대기업의 특성상 채용조건이 까다롭습니다. 생산직의 경우에도 구체적 채용계획이 나와 봐야 알겠지만 김천 시민들이 많이 채용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공단부지 한 평 없이 60여개 기업을 유치하셨는데 그동안의 애로점을 해소하기 위해 산업단지 조성에 많은 노력을 하고 계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자치단체마다 경제 살리기가 최우선 과제입니다. 그러다 보니 기업유치는 자치단체간 총성 없는 전쟁입니다. 인근 시의 케프그룹이 MOU까지 체결하고 타 자치단체로 이전해 자치단체간 감정대립까지 있었습니다. 그만큼 기업유치에는 많은 경쟁이 있습니다.


 


 김천의 경우 사실 경쟁자체가 어려운 상태입니다. 당장 4~5만평의 부지가 필요한 공장을 유치하려 해도 변변한 공단부지 한 평 없는 상황이기에 기업유치에 어려움이 많습니다. 국가 공단이 있는 구미시와 청주시에 비해 우리시는 등록세, 취득세 등 그에 상응하는 감면혜택을 줄려면 약 20억원 정도가 더 들어갑니다. 이런 고질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공단조성에 많은 노력을 했지만 참으로 어렵습니다. 농림부, 환경부, 산림청 등 관련 부처에 서류를 가지고 가면 된다는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국가 산업단지 조성은 더욱 어렵습니다. 그렇다고 마냥 기다리고 있을 수만은 없습니다. 혁신도시, KTX김천역사로 김천의 투자가치가 높아져서 많은 기업의 투자문의가 잇따르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호기를 놓칠 수 없기에 661만㎡ 규모의 일반산업단지를 조성할 계획입니다.


 


 1차적으로 어모면에 805천㎡ 규모의 산업단지 조성을 위해 9월3일 보상계획 열람공고를 완료하고 보상협의회를 구성 중입니다. 내년 상반기에는 착공하도록 본예산에 400억원을 투입할 계획입니다.


 


 이밖에 김천의 투자가치가 높아지자 민간 산업용지 조성도 한창 진행 중입니다. 어모면과 조마면에 4개 지구 60만2천㎡ 규모로 추진 중이며 3개 지구는 9월 중 경북도에 승인 신청할 계획입니다.


 


 그러나 걱정이 되는 부분도 있습니다. 혁신도시 등으로 기업의 투자가치가 높아진 반면에 땅값이 턱없이 올랐습니다. 심지어 논밭도 평당 20만원 30만원 달라고 합니다.


 


 구미공단에서는 공장 부지를 평당 49만원에 분양하고 있습니다. 공단 조성비를 비교한다면 구미와 경쟁이 되질 않습니다. 자연환경만 좋다고 살기 좋은 도시가 되는 것이 아닙니다. 거기에 맞는 일자리도 있어야 하고 문화나 체육시설도 갖추어져야 합니다.


 


 김천경제의 재도약을 위해서는 현재의 대규모 국책사업과 맞물린 기업유치가 필요합니다. 그 전제조건이 산업단지 조성입니다. 그래서 산업단지 조성에는 시민여러분의 협조가 절실히 필요합니다.


 



□시내 상가 밀집지역 CCTV 단속과 관련해 찬반양론이 많습니다. 시장님의 생각은 어떠신지요?


 


-이제는 어느 정도 정착이 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일부에서 단속이 느슨해졌다거나 또는 장사가 안 된다는 찬반양론도 있습니다. 그러나 한번쯤 타인의 입장도 고려해 보았으면 합니다.


 


 CCTV를 설치하고 불법 주정차 단속을 강력하게 하니까 가로변에 있는 시장 점포 상가들이 장사가 안 된다고 아우성입니다. 그래서 낮에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와 오후 7시30분 이후에는 단속을 예외로 해서 영업에 지장이 없도록 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하니까 택시나 버스, 또는 급한 일이 있는 시민들의 경우 불평을 합니다. 도로가 한산하고 차가 없을 때는 다니는 게 좋았는데 인근 상가를 위한 단속 예외 시간을 두니까 통행하기 불편하다고 단속을 하려면 확실히 하라는 식으로 불만을 터뜨립니다.


 


 모두가 우리 시민입니다. 택시 운전기사 분이나 노점상, 가로변 상가 분들 모두 함께 살아가야할 우리의 이웃입니다. 자기 자신만 생각하고 자신만 편하자고 하면 이 사회가 어떻게 되겠습니까?


 


 기본적으로 주차질서는 지켜져야 합니다. 그리고 교통소통과 함께 도로변의 영업활동도 고려해야 합니다. 이런 여러 사정을 고려한 합리적인 운영방안입니다. 다소의 불편함이 있더라도 모두가 우리 이웃이라는 점을 한번쯤 생각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시장님께서 지난 여름휴가 때는 포도수확을 하셨다는데 농사일과 시정업무와의 차이점이 있으시다면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농부와 시장과는 공통점이자 차이점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부지런함’입니다. 농부가 1주일만 농사일을 게을리 하면 금방 표시가 납니다. 잡초가 무성히 자라거나 병충해로 농사를 망칠 수 있습니다. 시정도 마찬가지입니다. 항상 애정을 가지고 부지런히 돌보지 않으면 일이 제대로 추진되지도 않고 시민들의 불편함이 가중 될 것입니다. 이것이 공통점이라 생각합니다.


 


 농부와 시장의 ‘부지런함’에는 차이점도 있습니다. 농사는 정직합니다. 부지런한 만큼 그대로 돌려줍니다. 열심히 일한만큼 풍작을 가져다줍니다.


 


 그러나 시정은 시장 혼자의 ‘부지런함’으로 다 되는 것이 아닙니다. 공무원도 열심히 해야 하고 각종 단체나 시민 개개인의 많은 협조 속에서만이 시가 발전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7월에 FTA과수분야 평가에서 우리시가 최우수상을 수상해 20억원의 상사업비를 확보했습니다. 이는 농부이자 시장인 저의 관심도 있었지만 농업관련 공무원과 농민이 합심했기에 가능한 일입니다.


 


 씨앗을 뿌려 여린 싹이 돋아 날 때는 정말 많은 관심과 애정이 필요합니다. 김천시도 풍요롭고 살기 좋은 김천을 만들기 위해 혁신도시 등 여러 가지 씨앗을 뿌려 여린 새싹이 돋아난 상태입니다. 이런 새싹이 건강하게 자라서 튼실한 열매를 맺기 위해서는 시장인 저와 공무원 그리고 시민여러분의 많은 애정과 관심이 필요합니다. 김천시가 무럭무럭 자라도록 함께 노력할 것을 당부 드립니다.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인터뷰에 응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끝으로 추석을 맞아 고향을 찾은 출향인과 시민들에게 인사를 부탁드립니다.


 


-늘 반복되는 명절이지만 훌쩍 큰 아이의 손을 잡고 향하는 고향은 늘 새롭게 다가올 것입니다. 풍요와 결실의 계절에 맞는 한가위는 환한 보름달처럼 미래의 희망을 이야기하는 명절입니다.


 


 늘 그대로의 고향 김천의 모습은 아련한 추억 속에 남겨 두시고 내년에는 더욱더 발전된 새로운 김천의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역동의 혁신도시, 살기 좋은 도시 김천은 이제 꿈이 아니라 현실입니다. 모쪼록 가족 친지들과 고향의 정을 흠뻑 느끼시길 바라며 풍요롭고 희망찬 한가위 되십시오. 감사합니다.


 

권숙월편집국장 기자 / kimcheon@hanmail.net입력 : 2008년 09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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