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도지사 김관용)에서는 여름철 소나무에 피해를 주는 솔잎혹파리의 확산 방지를 위해서 ‘08년도 포항시 등 20개 시·군의 송이생산지, 관광 사적지, 우량소나무림 등 주요지역 소나무림 8,233㏊(’07년 6,232ha)에 “포스팜 액제”를 나무 주사를 하였다.
따라서 나무 주사한 소나무에서 솔잎을 채취할 경우 잔류 농약에 의한 피해를 입을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경북도 은종봉 산림과장은 포스팜 액제는 고독성 농약으로 나무주사를 맞은 소나무에는 농약 성분이 2년가량 잔류하며 인체에 치명적 피해를 줄 수 있다고 밝히고, 농약중독 예방을 위하여 나무주사를 실시한 지역 등산로 등 입구에 '솔잎채취금지' 경고판을 설치하는 등 적극 홍보하고 있으나, 나무주사 지역이 너무 넓어 경고판을 주민들이 보지 못하고 채취할 수 있기 때문에 송편을 빗는 데 사용하는 솔잎을 채취 할 때는 반드시 관할 시·군 산림담당 부서에 나무주사 여부를 확인하여 안전한 지역에서만 채취할 것을 당부했다.
솔잎혹파리 피해증상 솔잎혹파리의 피해수종은 소나무와 해송이다. 유충이 솔잎밑 부분에 벌레혹(충영)을 만들고 그 속에서 수액을 빨아먹으므로 피해 잎은 생장도 중지 되고 그 해에 변색되어 낙엽진다. 피해가 여러 해 동안 심하면 나무가 고사하기도 한다. 조건이 좋은 임지부터 밀도가 급격히 증가하여 심한 피해를 나타낸다.
솔잎혹파리는 최초 침입 후 약 7년을 전후하여 최고조에 달하여 죽는 나무가 발생되기 시작하며 그 후에는 천적과 소나무의 저항성 발현, 방제에 의한 밀도저하 등으로 지역에 따라서는 차차 피해가 회복되어 최초 발생 후 약10년이 경과되면 대부분 안정상태로 회복한다.
솔잎혹파리 발생연혁은 우리나라의 솔잎혹파리는 지난 1929년 4월 서울 창경궁 비원과 전남 목포 제일수원지에서 최초 발견된 후 부산, 단양, 아산, 강릉 등지로 확산되어 ‘97년에는 전국적으로 확산 되었으며 경북도에는 1967년 경남 울산에서 경주, 청도지역으로 확산,1969년 충북 단양에서 예천, 문경, 영주로 확산된 후 1984년 도내 전역으로 확산되었고 ’80년을 정점으로 감소추세를 유지 하다 지난 ’05년부터 밀도가 증가하기 시작하여 봉화, 안동,영주, 영양, 청송, 영덕 등 북부지역에 많은 피해를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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