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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노트]"추석"을 알고 계십니까?


최도철취재부장 기자 / kimcheon@hanmail.net입력 : 2008년 09월 14일












▲최도철  취재부장
추석(음력 8월15일)에는
삶이 아무리 어렵고 힘겨워도 이날만큼은 예쁜 옷 입고 결실의 느낌을 만끽해 보는 날.




조상임도 기뻐할 정성껏 차린 차례 상과 음식들 즐겁기만 하다.




추석을 '한가위'라고도 부르고 '한'이란 크다는 뜻이고, '가위'는 '가운데'란 뜻이다. 그러니까 8월의 한가운데 있는 큰 날이란 뜻이다.




가위'란 신라 때 길쌈놀이인 '가배'에서 나온 말이다.




신라 유리 왕 때 여자들을 두 패로 갈라서 베를 짰는데 한 달 뒤 결과를 봐서 승패를 결정했다. 진편은 이긴 편에게 술과 음식을 마련하여 잔치로 갚음을 했는데 여기서 '가배'란 말이 나왔고 나중에 '가위'란 말로 변했다고 한다.




그 후로 한가윗날 베를 짜는 풍습은 오랫동안 지켜져 내려왔다.




추석은 옛날부터 설날과 단오와 함께 3대 명절로 꼽혔다.




새로 나온 과일과 곡식으로 상을 차려 차례를 지내고 산소에 성묘를 했다. 농사일로 바빴던 일가친척들이 모처럼 함께 모여 음식을 나눠 먹고 놀이도 했다.


 


특히 시집간 딸이 친정어머니와 중간에서 만나 가져온 음식을 나눠 먹으면서 회포를 푸는 중로상봉을 하기도 했다. 추석은 풍성함을 감사하고 나누는 날이라 아무리 가난한 사람도 떡을 빚어 나눠 먹었다.


 


그래서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 란' 말이 나왔다고 한다.




전국적으로 여러 가지 놀이가 있다. 호남 남해안 일대의 강강술래, 전국적인 소먹이 놀이, 소싸움, 닭싸움, 소놀이, 거북놀이, 줄다리기, 가마싸움 등은 풍년을 축하하는 의미가 있다. 요즘에는 언제부터 생겼는지 불꽃놀이를 많이들 한다. 음식 추석, 하면 뭐니 해도 송편이다.




멥쌀가루를 뜨거운 물에 반죽해서 속에 깨나 팥, 콩, 밤 등을 넣어 반달 모양으로 빚는다. 쪄서 찬물에 헹군 다음 참기름을 고루 바르면 완성되고 추석 전날 온 가족이 모여 송편을 만들고. 송편을 예쁘게 빚으면 예쁜 아기를 낳는다고 해서 정성을 다해 빚었다.




이 때는 추수가 끝나 새로 난 곡식과 과일 등이 풍성해 다양한 햇 음식을 먹는다.




음식의 종류로는 송편, 토란탕, 닭찜, 배숙, 햇밤, 송이 회, 송이버섯 탕, 송이산적, 송이밥, 화양 적, 청포묵 전, 감자전, 모듬나물 부침, 삼색 전, 느타리버섯산적, 녹두부침 등이 있다. "일년내내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 일상 속에 힘들고 외로웠던 일들은 다 잠시 접고 무거웠든 삶의 짐도 다 내려놓는다.




그리고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 함박웃음 가득한 한가위, 사랑과 정겨움이 넉넉한 추석, 김천시민모두가 가을 들녘처럼 행복지수가 가득 가득한 풍요롭고 즐거운 명절이 되기를 소망해 본다.


최도철취재부장 기자 / kimcheon@hanmail.net입력 : 2008년 09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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