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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증권시장 비틀 비틀

-미국 금융위기 불안 가중-
최도철취재부장 기자 / kimcheon@hanmail.net입력 : 2008년 09월 19일
세계 최대 규모의 미국의 보험사 AIG(American International Group Inc.)에 대한 850억 달러 규모의 구제 금융 단행에 이어 미국의 월 스트리트의 많은 회사들의 금융위기에 대한 불안한 상황 속에 아시아 증권시장이 귀우 뚱 거리고 있다.

지난 16일(미국현지시각)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AIG에 대한 850억 달러 구제 금융 단행으로 투자자들은 앞으로 다른 회사들도 결코 안전하지 않을지 모른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으며, 역시 수십억 달러를 휴지조각으로 날려버린 보험가입자들도 불안해 하기는 마찬가지이다.

세계 4위의 투자회사인 리만 브러더스의 파산 신청, 메릴린치의 뱅크 오브 아메리카(BOA)에의 피인수 등 전례 없는 월 스트리트의 금융 위기가 진정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아시아 모든 지역의 주가지수는 급전직하로 추락하고 있다.

홍콩의 항셍지수는 지난 2년 동안 최저치인 16,364.33을 기록 7.22%나 하락했으며, 일본 닛케이도 3.79%인 445.67포인트가 하락 11,304.12를 나타냈으며, 호주의 S & P/ASX200 지수도 3.5% 하락했고, 한국의 코스피(Kospi)도 3.6%, 중국 상하이 지수도 5.8%나 떨어지는 등 아시아 증권시장이 미국발(發)금융 위기에 밑으로 출렁이고 있다.

에이피(AP)통신 보도에 따르면, 미국의 다우존스의 평균지수도 4.06%, 450포인트가 하락 10,609.66을 기록하는 등 미국은 물론 아시아 전역의 증권시장이 금융위기의 그늘 속에 파묻히는 현상을 나타냈다.

이 같은 위기에 대해 홍콩의 풀브라이트 증권의 프란시스 룬은 “신뢰의 완전 붕괴”라고 진단하며 “미국의 금융 위기는 모두를 강타하는 것이며, 만일 거대 보험사가 실패한다면 어떤 회사도 안전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미국은 물론 아시아의 투자가들은 주식 시장이 비틀거리자 안전한 피난처인 금(gold)과 같은 현물(現物)로 발길을 돌리고 있다.

이 같은 현상이 벌어지자 금값이 치솟고 있다. 금 1온스 당 가격은 지난해 12월 대비 11.6% 인상된 870.90$를 기록하고 있으며, 미국 뉴욕 상품거래소(New York Mercantile Exchange)에서도 평소 850.50$였던 금값이 무려 70$나 치솟는 등 현물시세가 치솟고 있다.

18일 아시아 시장에서의 유가(油價)도 97$ 이상으로 치솟았고 미국 달러대 엔화 환율도 104.32를 기록하고 유로(euro)도 달러당 1.4345로 되는 등 아시아 전역의 주식시장은 침체의 늪으로 빠져들었다.

일본의 3대 은행도 예외가 아니다. 미즈호 금융그룹은 7.2%, 미쓰비시 UFJ 금융그룹은 4.6%, 스미토모-미쓰이 그룹도 7.4%나 주가(株價)가 빠졌다.

나아가 중국의 손꼽히는 중국공상은행(ICBC=Industrial &Commercial Bank of China Ltd)도 홍콩시장에서 5%나 하락했으며, 호주 최대 투자은행 겸 증권사인의 맥쿼리 그룹도 급전직하 무려 18% 추락했다.

미국의 대규모 구제 금융 단행에도 불구하고 일부 투자자들은 미국의 AIG가 선반위에 올려져있어 언제든지 밑으로 떨어져 내릴지 모르겠다는 불안감을 가지고 있다.

나아가 미국의 금융 위기 대처 방안에 대해서도 우려를 하고 있다. 리만 브러더스는 파산 신청을 받아들이고, AIG는 구제 금융으로 살려보겠다는 등 이중 잣대의 미국 정책에도 신뢰를 보내지 않고 있다.
최도철취재부장 기자 / kimcheon@hanmail.net입력 : 2008년 09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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