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단 진리는 하나
이호정 시인·서울 거주 출향인 석가모니는 장차 왕의 자리를 버리고 중생의 바다에서 6년 고행 끝에 벌써 무소유의 깨달음을 얻어 탁발(托鉢)을 하며 온 누리에 자비를 선포한다 예수는 왕같은 제사장보다 뛰어나 민중의 바다에서 3년 살신성인(殺身成仁) 끝에 ‘다 이루었다’는 본을 선언하고 스스로 십자가형을 감당하니 사랑은 죽음보다 강하다 민족주의도 군국주의도 자본주의도 사회주의도 민주주의도 공산주의도 사랑과 자비의 품안에 있다
진리는 우리를 자유케 하리니 모든 종교는 평화를 먹고 산다 종교는 부모 정치는 자식일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