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산향교 2559 추계석전대제 봉행 공자의 생일을 기념, 뜻을 기리며
김천시 김산향교(전교 백성근)에서는 26일 11시 향교별 분향관, 유림 등 각각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559 추계 석전대제를 봉행했다.
경건하고 엄숙한 분위기에서 봉행된 이날 석전대제는 영신례(迎神禮), 전폐례(奠幣禮), 초헌례(初獻禮), 공악(空樂), 아헌례(亞獻禮), 종헌례(終獻禮), 음복례(飮福禮), 철변두, 송신례(送神禮), 망료(望僚)의 순으로 진행된다.
이날 김산향교 제관으로는 초헌관에 전교 백성근, 아헌관으로 박광수 축협조합장, 종헌관에는 장의 최춘동씨가 맡았다.
석전대제(釋奠大祭)는 공자를 모신 사당(祠堂)인 문묘(文廟)에서 지내는 제사로서 ‘석전’ 이란 채(菜)를 놓고 폐(幣)를 올린다(奠)는 데서 유래됐다.
원래는 산천(山川), 묘사(廟祀), 선성(先聖: 공자 739년에 문선왕으로 추정됨)등 여러 제향에서 이 석전이라는 말이 사용되었으나 다른 제사는 모두 사라지고 오직 문묘의 석전만 남아 있기 때문에 지금은 문묘 제향을 뜻하는 것으로 축소됐다.
현재 석전대제는 성균관 대성전에서 공자를 중심으로 공자의 제자들과 우리나라의 유학자 설총, 최치원 등 명현 16위의 위폐를 모셔놓고 봄, 가을로 매년 두차례 2월과 8월 상정일에 거행하고 있으며 지방에서는 향교(鄕校)에서 주관한다.
김천지역의 김산·지례·개령향교에서 매년 석전대제를 행하고 있으며 개령향교는 춘계에 봉행하고 김산·지례향교는 공자의 생일을 기념해 음력 8월 27일에 봉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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