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날짜 : 2025-06-20 03:08:23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 원격OLD
뉴스 > 사회종합

미 하원 구제금융 부결 매케인 타격

-수정 구제 금융 법안 재상정 전망-
최도철취재부장 기자 / kimcheon@hanmail.net입력 : 2008년 10월 01일
미국 금융 위기를 타개하기 위한 미 행정부의 구제금융 법안이 하원에서 뜻밖의 부결 사태가 벌어지면서 미 자본 시장은 물론 세계의 증시가 출렁이고 있다.

7,000억 달러의 구제 금융을 주요 골자로 하는 ‘긴급경제안정법(EESA=Emergency Economic Stabilization Act of 2008)’이 29일(미국 현지시각) 미 하원에서 부결됨에 따라 미 민주당 및 공화당은 서로 ‘네탓’이라며 공방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서도 야당 지도부는 조속한 시일 내에 새 법안을 상정 시킬 것으로 보이며 오바마 민주당 대선 후보는 ‘결국 의회에서 통과 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이 날 미 하원은 법안 투표에서 공화당 의원 중 2/3가 넘는 133명이 반대표를 던졌고, 민주당 의원들도 절반에 가까운 95표가 반대표에 참여해 결국 반대 228표, 찬성 205표로 부결돼 부시 미 대통령의 치열한 통과 노력에도 불구하고 부결이 돼 ‘뒤통수’를 얻어맞은 꼴이 됐다.

블랙 먼데이(Black Monday : 검은 월요일)이라고 불리는 이날은 매케인 공화당 대선 후보에게 정치적 위기를 안겨 주게 됐다고 에이피(AP)통신은 풀이했다.

이 같은 부결 사태를 두고 미 공화당 의원들은 민주당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이 표결 직전에 부시 정부의 경제 실책을 지난한 것이 공화당 의원들을 자극해 반대표를 던지게 했다며 민주당에 책임을 전가하고, 민주당의 한 관계자가 “공화당은 자신들의 대통령과 대통령 후보, 지도부 전원에 맞서 반대표를 던진 것”이라며 비난했다고 시엔엔(CNN)은 보도했다.

또 공화당의 마이크 펜스 의원은 “국민이 구제금융 법안을 반대했으며, 의회도 마찬가지로 거부했다”고 말했고, 미주당의 바니 프랭크 하원 금융위원장은 “공화당이 이 법안을 무산 시켰다”고 민주당을 비난했다.

매케인 후보는 또 “우리 경제가 직면하고 있는 도전들은 우리 지도자들이 대책을 마련하는 데 실패하면 모든 노동자와 중소상공인 및 그 가족들에게 엄청난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의원들은 즉각 이 위기에 대처하도록 제자리로 돌아가야 한다”고 요구했다.

민주당 오바마 후보는 하원에서 구제금융법안이 부결됐지만 아직 구제금융법안이 완전히 끝난 게 아니라면서 금융시장 참여자들에 대해 침착성을 잃지 않아야 할 것이라고 촉구하는 등 두 호보는 상대를 비난하면서도 대선 투표일 5주째를 남겨놓은 양 후보는 지도력의 한계를 드러냈다는 곱지 않은 여론을 피할 수 없게 됐다.

법안 부결은 이유야 어떻든 레임덕(Lame duck)이 아니라 '데드 덕(Dead duck)'이라 불릴 정도의 임기 말의 부시 대통령과 매케인 후보에게 치명타를 주게 됐다고 에이피통신은 전했다.
최도철취재부장 기자 / kimcheon@hanmail.net입력 : 2008년 10월 01일
- Copyrights ⓒ김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네이버블로그
 
많이 본 뉴스 최신뉴스
김천 최초 오징어게임, ‘대신 on: 페스타’, 대박 쳤다..
한국도로공사, 내부통제위원회로 전사적 위험 관리에 나선다..
배낙호 김천시장, “김천의 미래 여는 11대 공약”..
김천시새마을회 대의원 임시총회 개최..
전국 배드민턴 유망주 김천 총출동!..
초록의 꿈, 환경을 읽고 지구를 지키다...
개령서부초등학교, 전교생과 함께하는 감자 캐기 체험활동..
조마면 유산노인봉사단 자원봉사 활동..
경상북도의회 운영위원회 산불피해 지역현지 연찬회 실시..
무흘구곡의 아름다움, 증산면 바르게살기위원회와 함께 지켜요!..
기획기사
김천시는 6월 환경의 달을 맞아 시민들의 환경 감수성을 높이고, 생활 속 환경보호 실천을 독려하기 위해 ‘지구를 위한 작은 실천, 도서.. 
김천시에서는 6월 환경의 달을 맞아 시민들의 환경 감수성을 높이고 생활 속 환경 보호 실천을 독려하기 위해 환경 문화 독서 진흥프로그램.. 
업체 탐방
안경이 시력 교정의 기능을 넘어 하나의 패션 아이템으로 그 역할이 변화해가는 트랜드에 발맞춰 글로벌 아이웨어(eyewear)시장에 도전.. 
김천시 감문농공단지에 위치한 차량용 케미컬 제품(부동액, 요소수 등)생산 업체인 ㈜유니켐이 이달(8월)의 기업으로 선정되었다. 선정패 .. 
김천신문 / 주소 : 경북 김천시 충효길 91 2층 / 발행·편집인 : 이길용
청소년보호책임자 : 황의숙 / Mail : kimcheon@daum.net / Tel : 054)433-4433 / Fax : 054)433-2007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북 아-00167 / 등록일 : 2011.01.20 / 제호 : 김천신문
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
방문자수
어제 방문자 수 : 41,024
오늘 방문자 수 : 7,824
총 방문자 수 : 100,002,9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