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는 최근 분유 등 유제품을 함유한 일부 중국산 식품에서 멜라민이 검출됨에 따라 시민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단속에 들어갔다. 위생지도담당공무원 5명과 소비자식품 위생감시원 4명 합동으로 부적합 식품 수거감시단을 편성하고 비상근무체제로 전환해 27일부터 멜라민이 검출된 부적합제품에 대한 수거압류와 일시판매 금지된 의심식품에 대한 봉인조치를 했다. 합동감시단은 관내 대형할인점, 슈퍼마켓, 학교주변 문구점, 자동판매기용품대리점 등 식품판매업소를 방문해 부적합 제품인 해태식품의 ‘미사랑카스타드’ 1.5kg을 수거하고 일시판매 금지제품인 13개사 38개 품목 220kg에 대해 봉인조치 후 해태제과의 ‘오트웰’ 등 12건을 경북도 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 의뢰했다. 또한 식품대리점과 판매업소 관계자에게 중국산 분유 등 함유식품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함께 반품방법 등을 설명하고 멜라민 관련 부적합 제품을 매장에 게시하는 등의 철저한 관리를 당부했다. 김천시 합동감시단의 이와 같은 단속결과 1일 현재 멜라민이 검출된 3개사 8개 품목은 대부분이 대리점을 통해 자진 회수 된 것으로 확인됐으나 시민들의 불안감 해소를 위해 부적합 제품 발표 시 식품판매업소에 대한 지속적인 점검은 물론 부적합 식품은 철저한 수거로 피해를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어린이들의 안전한 식품 제공을 위해 학교 주변 문구점에 대한 지속적인 감시활동을 전개해 부정불량식품이 발붙이지 못하도록 할 방침이다. 멜라민 함유 부적합 식품은 해태제과식품(주)의 ‘미사랑카스타드’, ‘미사랑코코넛’을 비롯한 (주)제이앤제이인터내셔날의 ‘밀크러스크’, ‘포테이토크레커’, ‘데니쉬버터쿠키’ 등으로 회수대상이다. 김천시 관계자는 “시민 모두가 감시자라는 생각으로 식품표시 사항을 상세히 확인하고 멜라민이 함유된 부적합 식품 발견 시 신속히 수거 될 수 있도록 부정불량식품 신고센터(국번없이 1399번)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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