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치초등학교 어린이들의 국악한마당 체험학습 행사가 10일 오전 10시 학교 강당에서 열렸다. 12시까지 2시간동안 진행된 이날 행사는 문화관광부가 주관하는 국악분야 예술 강사 지원 사업 일환의 행사. 경북국악협회 회원들을 학교로 초청해 ‘찾아가는 국악체험 한마당’ 행사를 열었다. 산골 소규모 학교인 능치초등학교 어린이들은 이날 가야금병창, 장고춤, 태평무, 해금독주, 대금병주, 25현가야금 독주를 감상하고 ‘밀양아리랑’, ‘군밤타령’ 등 경기민요를 함께 불렀다. 특히 어깨춤이 절로 나오는 판소리, 단소, 장고, 북 등을 이용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우리 고유 악기를 통한 값지고 보람 있는 체험학습의 시간이 됐다. 경북국악협회 회원들이 우리의 악기를 이용한 전통음악으로 학생뿐 아니라 지역 주민들이 함께 흥겨운 분위기 가운데 학습의 기회를 갖게 함으로써 우리의 전통 음악인 국악을 이해하고 사랑하는 시간을 갖도록 한 것이다. 윤태진 교장은 “문화 향수 기회가 다른 학교에 비해 적은 열악한 환경의 벽지학교인 능치초등학교 어린이들과 학부모들에게 우리의 소중한 전통 국악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해서 보다 활기찬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한국국악협회 경북도지회장의 배려로 이런 소중한 기회를 가졌다”고 밝히고 “어린이들이 값진 전통 국악 체험을 함으로써 국악을 더 사랑하고 즐겁게 익혀 학습 전이 효과를 높임은 물론 심성 도야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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