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령서부초등학교 총동창회 한마음대잔치가 단순한 동창회 체육대회를 넘어 지역민의 잔치로 승화되고 있어 호평을 받고 있다.
4일 개령서부초등학교 교정에서 열린 한마음대잔치에는 개령서부초등학교 동창회원과 가족은 물론 인근 마을의 어르신들도 함께 찾아왔다.
길을 물어 개령서부초등학교를 찾아온 어르신들은 학교 입구에서 안내를 받은 한편 경품권도 같이 받았고 기념품까지 받았다.총동창회측에서는 운동장에 각 기수별 천막을 설치하면서 어르신들이 먹고 즐길 수 있는 장소도 마련해 주었다.
오전 11시 개회식이 시작될 무렵에는 개령서부초등학교를 찾은 어르신과 동창회원 및 가족들이 300여명에 이르렀다.
이날 개회식은 내빈 및 동창회 임원 소개 후 개회선언으로 시작됐다.
최성렬 동창회장은 대회사에서 “2년전 총동창회장직을 맡아 봉사하는 마음으로 동창회외 모교를 위해 열심히 한다고 했으나 생각했던 것보다는 많은 결실을 맺지 못한 것 같다”며 “작은 노력이지만 동창회 발전에 기여했던 일들은 저의 작은 보람으로 간직하겠다”고 말했다.
또 “동창회장님으로 선임된 편문현 회장님은 저보다 더 유능하시고 사회봉사활동도 많이 하신 기업가” 라며 “학교와 동창회 발전에 많은 기여를 하실줄로 믿는다”고 많은 성원과 협조를 당부했다.
이번 한마음대잔치를 준비한 제26회 전재기 준비위원장은 환영사를 통해 “오늘 하루가 멀어져 있던 오랜 친구들과 함께 하는 가장 행복하고 아름다운 날로 기억되길 바란다”며 “내일을 위한 삶의 활력소를 재충전하는 귀한 시간으로 이어지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고 말했다.
장재민 개령서부초등학교장은 격려사에서 “그동
안 지치고 힘든 마음 잠시 내려놓고 그 옛날 꿈 많던 시절로 돌아가 힘껏 웃으며 그간에 쌓인 피로를 날려 버려줄 것”을 당부했고 특별히 참석한 김병조 개령면장도 축사를 통해 축하의 말을 전했다.
최성렬 총동창회장은 전년도 주관기 회장과 총무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노고를 치하한 후 신임 동창회장을 선출했다.
신임 총동창회장은 참석한 동창회원들의 찬성을 얻어 편문현 신임회장이 앞으로 개령서부초등총동창회를 이끌어 가게 됐다.
신임 동창회 임원의 소개를 마치고 편문현 신임회장은 취임사에서 “부족한 제가 총동창회장이란 중책을 맡게 되니 막대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비록 능력은 미흡하더라도 모교 발전과 동창회원간의 돈독한 단합을 위해 여러 동문선후배님과 함께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포부를 밝혔다.
동창회 결산보고와 금년도 주관기 인사에 이어 내년도 주관기 인사를 끝으로 교가를 부르며 개회식을 마쳤다.
정오부터는 100m 달리기 기별대항전, 졸업생과 지역주민의 400계주, 참석자 모두가 참가한 줄다리기 경기, 20회~33회가 참가한 족구경기, 1~19회가 참가한 윷놀이, 참석자 전원이 함께 하는 노래자랑 등 다채로운 경기와 이벤트가 치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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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임 편문현 동창회장에게 재학생의 꽃다발 전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