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경상북도 장애인재활협회와 안동병원 주최로 지난10월 7일 안동시민회관 대강당에서 제13회 경상북도 장애인합동결혼식을 올렸다.
이날 결혼식에는 신랑신부 가족 및 친지, 축하객, 자원봉사자 등 1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10쌍의 행복한 결혼식에 김천지회에서추천을 받은 2쌍의 장애인 결혼식도 함께 올렸다. 김천시지회 소속 L씨는 장애인으로 40여 년 전 같은 장애인과 살아오면서 젊은 시절 집도 없이 어렵운 가정환경으로 결혼식은 생각지도 못하고 회갑이 지난 합동결혼식이 감개무량했다는 것이다.
또, M씨는 정신장애 2급으로 지난 2005년 필립핀인과 국제결혼을 하여 2006년 첫 아들을 낳고, 지난 3월에 아들 쌍둥이가 출생해 3자녀를 둔 부모가 되었다.
가정형편이 어려워 결혼식은 엄두도 내지 못하였지만, 이날 결혼식에서 많은 하객들로부터 축하를 받으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이들은 식을 마치고 가족 친지들의 환호속에 자원봉사자들의 승용차로 대구공항을 거쳐 제주도로 3박 4일간의 신혼여행을 떠났으며, 모든 경비는 주최 측과 후원업체에서 부담하였다.
(사)경북지체장애인협회 김천시지회 박선하 지회장은 결혼을 축하하며, 희생과 봉사정신으로 서로를 존중하며 사랑으로 장애를 극복하고 행복한 가정을 꾸러 가기를 기원하며, 오늘 합동결혼식을 계기로 장애인 결혼에 대한 비장애인의 인식이 개선되어 장애인복지향상에 박차를 가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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