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문농협(조합장 조창선)은 지난 9일 농협 회의실에서 ‘비료와 호르몬의 실천 가능한 친환경농법’ 주제 세미나를 열었다. 강사는 농우바이오 외국부장을 역임하고 현재 미 스톨러연구소 연구원 겸 제이아그로(주)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정영만씨. 정영만 대표는 이날 강의에서 “한국농업의 현실이 어려운 것은 사실이지만 현장에서 실천 가능한 친환경농법으로 경쟁력 있는 농산물을 재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품질 고급화 전략으로 소비자의 욕구에 맞는 농산물 재배의 필요성에 관해 역설했다. 제이아그로(주)는 ‘기후예방학’, ‘12가지 뷔페식 시비법’, ‘칼슘-붕소 이론’에 기초한 친환경 비료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업체. 모두 정 대표가 10여년간 독자적으로 연구해 우리나라에서 처음 완성시킨 친환경농법들이다. 강의가 끝난 후 참석자들은 현재 대량의 비료를 이용한 농산물 재배의 한계점을 인식하고 한 단계 앞선 친환경 선진농법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했으며 FTA에 타결로 인한 외국농산물과의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도 친환경농업이 필요하다는 데에 인식을 같이 했다. 이정식 감문면장은 “금년도 참외농사를 마무리하고 내년 농사를 준비하려는 시점에서 오늘 강의가 매우 유익하고 시기적절했다”며 “훌륭한 강의를 해준 정 대표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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