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와 배드민턴 2개 종목의 실업팀을 보유하고 있는 김천시청은 10월 10일부터 16일까지 전남 여수시 일원에서 개최된 제89회 전국체육대회에 출전해 여자농구팀이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배드민턴팀이 은메달을 획득해 김천의 위상을 전국에 과시했다.
여수 흥국체육관에서 치러진 여자일반부 농구경기에 출전한 김천시청 여자농구팀은 성신여대를 예선에서 가볍게 제압하고 준준결승에서는 라이벌 사천시청을 71-66으로 이겼다. 준결승에서는 대학농구의 최강팀 광주대학교를 68-57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상대는 대구 대표인 동아백화점. 경북대표로 출전한 김천시청은 지금까지 동아백화점과의 경기에서 우위를 지켜왔고 금메달의 가능성을 더욱 높였다. 특히 김천시청의 발목을 잡아오던 사천시청을 준준결승에서 제압해 사기도 충만한 상태였다. 예상대로 결승전은 김천시청의 경기였다. 종료 부저가 울렸을 때 스코어는 64-55. 이로서 김천시청은 지난해 전국체전에 이어 금년에도 우승함으로서 2연패의 쾌거를 달성했다. 김천시청 배드민턴팀도 여수 진남체육관에서 치러진 배드민턴 일반부에 출전해 은메달 3개를 획득하며 실업팀 강호의 면모를 보여주었다. 먼저 남자단식에서 출전한 이현일은 허리부상에도 불구하고 투혼을 발휘해 값진 은메달을 획득했으며 이어서 벌어진 혼합복식에서 이동수․정재희가 은메달을 따냈다. 대회 마지막날 벌어진 남자단체 결승전에서 하승모 등 쟁쟁한 선수들이 포진한 밀양시청과 접전을 벌였으나 아깝게 패해 은메달에 그쳤다.
한편 지역출신 선수인 김동한(한체대)이 육상 남대부 세단뛰기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으며 김신영(경북체고)이 여고부 사이클 단체전(3㎞추발, 스프린터)에서 금메달과 동메달을 차지했고 김천중앙고등학교 세팍타크로팀도 남고부 세팍타크로에 출전해 은메달을 획득했다. 이는 박보생김천시장님의 "체육에 대한 지대한 관심속에 특히 농구에 적극적인 지원과 성원을 보내준 덕분"이라고 전했다.
박보생 김천시장은 “이번 전국체전에서 시청 실업팀과 지역출신 선수들이 좋은 성적을 거두어 우리시의 명예를 빛내고 시민의 자긍심을 고취시켜 주었다”며 “앞으로도 지역출신 선수들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최대한 지원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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