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날짜 : 2026-05-20 02:00:30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 원격OLD
뉴스 > 종합일반

문수영 첫 시집'푸른 그늘'


관리자 기자 / kimcheon@hanmail.net입력 : 2008년 10월 23일

문수영 첫 시집 ‘푸른 그늘’
‘조룡리 은행나무’ 등 58편 수록


 


 김천출신으로 현재 대구에 거주하며 완성한 창작활동을 하고 있는 문수영 시인이 시집을 발간했다. 구성면에서 출생해 동덕여대 국문과, 고려대 인문정보대학원 문화예술학과를 졸업하고 2003년 ‘시를 사랑하는 사람들’ 시 추천에 이어 2005년 중앙일보 중앙신인문학상 시조부문 당선으로 문단에 나온 문수영 시인이 첫 시집 ‘푸른 그늘’(책만드는집)을 발간한 것.
시집은 ‘먼 길’, ‘봄을 보다’, ‘못 지운 물소리’, ‘구름사내’ 등 58편의 시와 시조가 4부로 나눠져 있다.


 젖은 시간 털고 있는/한 사내를 만났다/빗물이 남기고 간 얼룩 하나씩 지우며/다시금 햇볕의 구애를/온몸으로 받아들이는//구름은 흘러와서/어디로 자꾸 흘러가나/바람이 집을 지은 구멍 난 몸을 안고/사내는 아무렇지 않게/덤덤하게 서 있다//가끔씩 쓸쓸함이/깊은 그늘로 일렁인다/그래도 괜찮다며 그리움 펼치고 앉아/물소리 멀리 흘려보내는/오백 년 된 저 남자


 천연기념물 제300호로 지정된 대덕면 조룡리 섬계서원 은행나무를 소재로 쓴 ‘조룡리 은행나무’ 전문이다.


 문학평론가로 고려대에 재직하고 있는 이혜원 교수는 ‘길과 꽃의 시학’이라는 제목의 해설을 통해 “문수영의 시조들은 전통의 창조된 변용을 위한 현대시조의 모색을 잘 보여주고 있고 옛시조와 달리 현대시조에서는 도덕이나 이념 등의 공식적인 관념을 그리기보다 일상적이고 개별적인 서정을 드러내며 그리하여 개별적 자아의 통일성이 두드러진 전형적인 서정시의 양상을 보인다”고 높이 평가했다.
 


 또한 “내면의 정서를 섬세하게 표출하는 서정성을 띠는 그의 시조는 기저 율격을 지키되 심층적 리듬에서는 개성과 변형을 도모하며 각각의 시조가 의미와 호응하는 형식의 변용을 보임으로써 현대시와 흡사한 양상”이라고 풀이했다.


 문수영 시인은 ‘시인의 말’을 이렇게 썼다.


 “삼켰다 뱉어버린 세월만큼이나 생각은 자주 혼란스러웠다. 그러나 가끔씩 딱딱하던 내 몸이 유연해지면서 새순이 돋아나기도 했다. 맡겨진 운명과 새로 하고 싶은 일을 하는 사이에서 몸과 마음은 늘 그렇게 충돌했다. 그리고 시간은 쏜살같이 날아갔다. 나는 오늘 내 몸에 난 상처를 다시 촘촘하게 꿰맨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창작지원금을 받아 발간한 무수영 시집 ‘큰 그늘’ 책값은 8천원이다.    

관리자 기자 / kimcheon@hanmail.net입력 : 2008년 10월 23일
- Copyrights ⓒ김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네이버블로그
 
많이 본 뉴스 최신뉴스
김천상공회의소 「실무자가 알아야 할 2026년 개정세법 설명회」진행..
2026 ITF 김천국제남자테니스 투어대회 개최..
김천시 상하수도과, 일손 부족한 자두 농가 찾아 구슬땀..
김천시, 지적재조사 우편요금 없는 동의서 시민 호응 속 시행..
배낙호 김천시장 후보, 등록 1호 완료, ‘김천 대전환’ 신호탄..
김천시보건소, ‘2026년 맨발 걷기 특강’ 운영..
김천시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2026년 제1회 검정고시 합격자 26명 배출..
시민 안전지킴이! 든든한 김천시민 자전거 보험!..
㈜미래, 이웃사랑 ‘천사박스’ 300상자 전달..
김천대 RISE사업단, 홈헬스케어 2급 자격과정으로 지역사회 시니어 케어 역량 강화..
기획기사
김천시가 시민의 일상 가까이에서 삶을 지키고 다시 일어설 힘을 보태는 ‘복지 공동체’로 거듭나고 있다. 단순히 지원금을 지급하는 일차원.. 
2026년 김천시는 다양한 색채로 표현되는 도시 브랜드 축제를 선보이며 전국 단위 관광 거점 도시로의 도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업체 탐방
김천시(시장 배낙호)는 10월 이달의 기업으로 다다마㈜(대표 박성락)를 선정하고 지난 22일 김천시청에서 선정패 전달식과 회사기 게양식.. 
김천신문 / 주소 : 경북 김천시 충효길 91 2층 / 발행·편집인 : 이길용
청소년보호책임자 : 황의숙 / Mail : kimcheon@daum.net / Tel : 054)433-4433 / Fax : 054)433-2007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북 아-00167 / 등록일 : 2011.01.20 / 제호 : 김천신문
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
방문자수
어제 방문자 수 : 34,293
오늘 방문자 수 : 3,760
총 방문자 수 : 112,286,7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