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사장 강경호)은 오는 12월부터 KTX를 포함한 열차운행시간표를 조정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열차시간표 조정은 이용객이 집중되는 금요일 경부·호남선 KTX의 수송력을 증강하고, 올해 12월 장항선 선로개량사업이 완료돼 장항선 열차의 운행시간이 단축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코레일은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해 지역 간 환승체계를 최대한 반영해, 노선별 일반열차의 운행구간·횟수·시간 등을 조정했다.
이번 개편으로 KTX가 총 3회(상·하행 포함) 늘어나고, 경전선 마산~진주 간 무궁화호 왕복 1회(총 2회)만 운행 중지된다.
◆ 경부·호남선 KTX 금요일 총 3회 증편
경부선 KTX는 이용객이 집중되는 금요일 저녁시간대 서울~부산 간 하행선 열차가 1회 신설된다. 또, 금요일 장거리 이용객을 위해 서울~대전 간 하행선 열차 1회를 서울~부산으로 구간이 연장된다. 또, 코레일은 출발시각이 특정시간대 편중됐던 경부선 KTX열차의 출발시격(출발 시간대)을 균일하게 조정했다. 호남선 KTX의 경우, KTX송정리역과 광주지하철 환승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토․일요일에 운행하던 용산~광주를 용산~송정리~목포로 운행구간을 조정하고, 금요일 이용객 편의를 위해 왕복 1회(총 2회) 증편한다. (※운행일 변경 : 토·일→금·토·일)
◆ 장항선 열차속도 빨라지고, 대전권에서 서해안 이동이 편리해진다
올해 12월 장항선 선로 개량사업이 마무리되면, 새마을호 열차가 12분, 무궁화호 열차가 21분 빨라진다. 이에 따라, 모든 장항선 열차의 시간표가 변경된다. 또, 익산 종착인 장항선(용산~장항~익산) 열차 왕복 1회(총 2회)가 서대전 종착으로 구간이 연장된다. 따라서, 용산~장항~익산~서대전 구간 운행되는 열차가 총 10회(변경전 8회)로 늘어, 대전권에서 서해안지역으로 이동이 한결 쉬워질 전망이다.
◆ 지역 간 환승연결 확대를 위한 노선별 일반열차 증편 운행
코레일은 월~목요일에 운행되는 전라선 새마을호 열차를 매일 왕복 1회(총 2회) 신설해 여수·순천 등지에서 수도권 지역으로 접근 편의를 제공한다. 중앙․태백선은 경북북부(영주·안동) 지역과 경주․해운대·울산 권역에서 당일 여행이 가능하도록 영주~부전 간 무궁화호 열차가 매일 왕복 1회(총 2회) 추가 운행된다. 또, 코레일은 울산․경주지역 주민의 KTX동대구역 환승 편의를 위해, 동해남부선 동대구~부전 간 무궁화호 열차를 금요일을 포함한 주말(금·토·일요일) 마다 왕복 1회(총 2회) 신설한다.
◆ 마지막 광역전철 탑승 편의 위해 경춘선·중앙선 막차 도착시간 조정
이밖에도 코레일은 경춘선과 중앙선 마지막 열차 이용객이 청량리역에서 마지막 광역전철을 이용할 수 있도록 종착역 도착시간을 앞당긴다. 12월부터 경춘선(남춘천~청량리) 제1838호 열차가 22:53분, 중앙선(안동~청량리) 제1612호 열차가 22:59분으로 청량리역 도착시간이 빨라진다.
◆ 이용객 저조한 22개 철도역 통과
또, 올해 12월부터 이용객이 저조한 22개 철도역이 열차가 통과하게 된다. 코레일은 하루 이용객이 5명 미만인 철도역을 대상으로 타교통수단 대체여부 등을 고려해 이번 열차통과역을 선정했다. 하지만, 열차통과역 가운데 여름·겨울 휴양지 인접역이거나 농번기 등 수송수요가 발생되는 기간에는 임시 정차할 수 있다.
조정된 열차시간표는 12월부터 적용되며, 변경된 승차권은 10월 28일부터 전국 철도역과 코레일 홈페이지(www.korail.com)를 통해 판매된다. 기타 문의는 철도고객센터(1544-7788, 1588-7788).
`08년 12월 열차운행 조정 주요 내용
▣ KTX 조정
○ 요일별 KTX운행 현황
|
|
|
|
|
|
|
단위 : 회 |
구분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일 |
계 |
개편전 |
142 |
140 |
140 |
140 |
168 |
181 |
181 |
1,092 |
개편후 |
142 |
140 |
140 |
140 |
171 |
181 |
181 |
1,095 |
증감 |
0 |
0 |
0 |
0 |
3 |
|
최도철취재부장 기자 / kimcheon@hanmail.net

입력 : 2008년 10월 27일
- Copyrights ⓒ김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