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찜질방에서 피어오른 ‘쓸데없는 이야기’ 10월은 풍성한 가을만큼 문화예술분야 행사도 풍성한데. 김천시 관련부서의 시행착오로 막대한 혈세가 누수돼 시민들의 지탄의 목소리가 높다는 지적이다.
문화예술과 관련한 업무 담당부서는 김천시 새마을문화관광과다. 해마다 각종 행사를 치르면서 행사진행에 많은 문제점이 제기되고 있는 것은 관련부서의 안일한 행정 처리로 인해 시민의 귀중한 혈세를 쏟아 붇고 있는 실정이다.
최근 충청도, 전라도, 경상도 안녕기원제를 올리는 삼도봉 행사, 시의회에서 예산만 낭비하고 시민의 호응도가 떨어져 그들만의 잔치라는 판단으로 죽었다가 살아난 가족연극제, 격년제로 열리는 시민체전, 올해는 시민체전을 대신해 빗내농악경연대회가 열렸다.
그러나 농악전문 학생을 기용하면 경연대회에 참가할 수 없다는 새마을문화관광과의 지침으로 일부 읍면동에서 지역주민이 없어 학생들을 참여시켰는데 “안 된다면 불참한다”는 의지를 밝힘에 따라 담당부서에서는 “다시 된다”는 지침을 내려 일시적 논란이 제기돼 관련부서의 계획성 없는 행정 처리로 이해 할 수없는 무력함을 도출시켰다.
이로 인해 지난달 29일 오후 시내 모 찜질방에서 한 시민이 “모 사무관이 그러더라”며 “시청 공무원에게 잘 보여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다음 선거 때 힘이 들 것”이라고 모 시의원에게 휴대전화로 농담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그 시의원은 발끈하고 나섰다.
이것은 분명 지난 달 각종 문화행사와 관련한 일들로 인해 문제가 제기되었다는 사실이다.
이번 빗내농악경연대회 때 시에서는 500만~600만원의 지원금이 각 읍면동에 지급됐다. 이것마저 부족해 지역별로 협찬금을 받는 과정도 시끄러웠다.
한시민은 “한두 번 해보는 행사도 아닌데 업무처리에 문제점이 발생한다는 것은 수동적인 행정 처리로 업무능력이 떨어진다는 평가”라고 지적하고 “창의력 있는 능동적인 행정처리가 기대된다”고 요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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