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대체에너지, 유비쿼터스◁
세계적 금융위기가 실물경제로 파급되고 있다. 주식시장과 환율, 국제유가는 급등락을 반복하며 한치 앞을 예상하기도 힘든 형국이다. 우리나라의 경우에도 이미 세계화의 물결에 편승했기에 이러한 불안한 상황에 자유롭지 않다.
우리나라 대부분의 도시, 특히 김천시와 유사한 중소도시들의 경우에는 경제기반 약화와 인구감소, 고령화 시대 등 경제·사회적 환경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변신을 모색하지 않을 경우 도시 기반 자체가 붕괴될 수도 있는 상황이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수도권 규제완화로 현재의 위기상황을 돌파하려는 현정부의 정책 기조는 필연적으로 균형발전 정책의 후퇴로 귀결될 가능성마저 보이고 있다. 균형발전 정책 후퇴와 예산배정의 소외 등으로 대구·경북이 분노하고 있다.
우리 김천도 이런 여러 악조건에 자유로울 수는 없다. 재정자립도가 24%인 김천시는 중앙정부 예산이 절실한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정부에 기대거나 수도권에 대한 불만보다는 우리 힘으로 작지만 특화된 살길을 찾아내야 한다.
민선4기 2년을 조금 지난 이 시점에서 박보생 시장은 현실에 한숨짓거나 분노하기보다는 김천의 강점을 살려 김천의 미래를 만들기위해 노력하고 있다. 거창한 프로젝트를 말하는 것이 아니다. 현실성 없는 꿈은 더더욱 아니다.
김천의 강점과 현실을 진단하고 미래의 김천 모습을 그려가고 있다.
△경쟁력 있는 경제도시 △친환경 녹색도시 △매력적인 문화도시는 김천의 빛나는 내일이다. 꿈을 현실로 이루기 위해 변신 중인 김천의 모습을 살펴보자.
□ 경쟁력 있는 경제도시
내년이면 시 승격 60주년이 되는 김천은 경북 최초의 시승격과 전국5대시장의 하나라는 과거의 화려한 명성을 지닌 전통 있는 도시이다. 그러나 산업화에 소외돼 시 승격 후발 주자들이 이미 김천시를 앞서가고 있다. 이런 우리의 현실을 냉철하게 되새겨야 할 시점이다.
다행스러운 것은 아직 미래에 대한 희망이 있다. 김천의 미래 60년의 성장엔진인 혁신도시와 KTX 김천역사가 착실히 추진되고 있는 것이다.
이미 미래의 성장엔진이 점화됐다.
이제 가속 페달을 밟아야 한다. 김천 미래를 위한 가속페달은 기업유치를 위한 산업단지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경쟁력 있는 경제도시’ 건설을 위한 성장엔진인 혁신도시와 KTX김천역사를 살펴보고 김천 발전의 가속페달이 될 기업유치와 산업단지에 대해 알아보자.
□ 김천의 성장엔진 혁신도시·KTX 김천역사
경북드림밸리로 명명된 김천혁신도시는 신성장동력으로 김천의 사활이 걸린 사업이다. 올해 4월부터 시작된 정부의 혁신도시 재검토 논란과 공공기관 선진화 방안에 부딪혀 한동안 혁신도시의 추진이 주춤했을 때 박보생 시장의 추진력이 돋보였다.
□ 박 시장의 발빠른 대응으로 혁신도시 재검토 논란 해소하고 계획대로 추진
박시장이 회장으로 있는 전국 혁신도시 지자체장으로 구성된 혁신도시협의회에서 각종 토론회 개최와 해당부처 방문, 성명서 발표 등 혁신도시 원칙추진을 위해 끈질긴 노력을 한 결과 지난 7월 21일 대통령주재 지역발전정책추진 전략보고회에서는 혁신도시를 큰 틀의 변화 없이 추진키로 공식발표가 됐다.
정부의 공식발표 이후 김천혁신도시 건설이 탄력을 받고 있다. 2011년까지 이전 선도기관인 한국도로공사가 실시설계비만 86억원인 본사이전 사옥건립 현상설계공모를 8월 29일 했다. 9월 22일 제3공구 공사입찰공고, 9월 24일에는 첨단정보기술 및 U-City기술을 이용한 명품도시 건설을 위해 한국토지공사, 경북개발공사와 U-City추진협약을 체결, 유비쿼터스 도시로 건설할 계획이다.
11월 3일 국토행양부는 혁신도시의 교육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특수목적고 우선 설립의 근거를 마련한 ‘혁신도시 건설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이는 혁신도시로 이전하는 공공기관의 직원이 가족단위로 이전하도록 하는 효과뿐만이 아니라 민간기업도 혁신도시로의 이주를 유도할 수 있다.
□ 명칭과 무관하게 KTX김천역사 기초공사 등 계획대로 추진
혁신도시와 연계된 KTX김천역사 건립은 역사명칭의 논란에도 불구하고 기공식과 무관하게 계획대로 2010년에 완공된다. 8월 5일 공사가 착공돼 9월 2일부터 보상금 지급을 시작으로 30개월의 대장정이 시작됐다.
김천시는 농소농협 2층에 보상사무실을 마련해 김천시민의 보상이 조금이나마 편리하도록 조치했다. 현재까지 63%의 원활한 보상협의를 보이고 있다. 시공업체는 각종 인·허가 절차를 완료하고 본격적으로 공사에 들어갔다.
공사의 효율을 기하기 위해 우선시공이 가능한 율곡천 하천구간에 10월 26일 교각기초 구조물 공사인 파일 항타를 시작으로 노반기초 공사에 들어갔다. 전체 노반 좌·우 2km구간에 걸쳐 3천750여개 파일이 시공이 되며 보상이 완료된 구간부터 기초교각 파일 항타와 구조물 설치작업을 확대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 박 시장, 광역교통망 확충을 위한 김천-전주, 김천-진주간 철도부설 강력 요청
또한 동김천IC설치, 지방도 913호선 확장, 국도 3·4호선 확장 공사와 국도대체 우회도로 등 연계 교통망을 확충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광역교통망 확충을 위해 지난 8월에 박보생 시장이 국토해양부와 한국철도시설 공단을 방문해 김천-진주간, 김천-전주간 철도부설을 강력히 요청했다.
이들 두개의 철도건설은 김천이 국토중심의 십자축 물류단지로 거듭날 수 있으며 전주·진주 혁신도시와 연계할 수 있는 등 김천발전의 위한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판단한 박 시장이 의욕을 가지고 추진하고 있다.
□ 김천의 가속페달 산업단지
혁신도시와 KTX김천역사는 김천발전의 필요조건이지만 충분조건으로는 무언가 부족하다. 국책사업만 바라보고 있는 것이 아니라 이런 호기를 김천발전으로 연계하기 위한 스스로의 노력이 필요하다.
그런 점에서 (주)김천 CEO라고 자처하며 기업유치에 올인한 박보생 시장의 지난 2년간의 끈기와 집념은 지금 이 순간 다시 한번 되돌아보아야 한다. 자치단체 마다 기업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다. 이런 무한경쟁 속에서 변변한 부지 한평 없는 김천에 1개의 기업을 유치한다는 것도 그리 쉬운 일도 아니다.
73개의 기업체를 유치하고 4천여개의 일자리를 창출했다는 단순한 숫자를 말하는 것이 아니다. 우리 김천이 나아가야할 방향이고 올바른 방향이라면 그가 보인 끈기와 집념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많은 기업체를 유치하면 무엇하나? 내가 취직하지 못했는데” 하는 비판도 있다. 그러나 현재 기업유치에 올인하고 있는 박보생 시장의 정책에 시민 대다수는 박수를 보낼 것이다. 더 많은 기업을 유치해 되도록 많은 시민이 일자리를 가질 수 있도록 시민모두가 힘을 합쳐야 한다.
□ 공단부지 부족으로 기업유치 어려움 많아 일반산업단지 조성 추진
이제 김천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기업유치의 가장 큰 걸림돌인 공단부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661만㎡ 규모의 일반산업단지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실제 막대한 예산과 주민과의 보상 문제 등 쉽지않은 일이나 발걸음을 멈출 수는 없다.
산업단지는 우리나라 경제의 근간이였으며 우리나라가 지난 40년간 세계에서 유례가 없는 초고속 성장의 물적 토대였다. 그러하기에 미래를 위한 준비와 김천경제 재도약을 위해 산업단지는 선택이 아닌 필수적 과제이다.
부정보다는 긍정의 힘을 믿고 있는 박시장은 산업단지 조성에 강력한 의지를 가지고 추진하고 있다. 1단계로 어모면에 80만5천43㎡규모의 산업단지 지구지정을 고시하고 구체적인 보상을 위한 절차를 추진 중이며 2011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 저렴한 분양가 및 원만한 보상추진에 시민 협조 필요
김천의 일반 산업단지의 성공을 위해서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원만한 보상추진 및 저렴한 분양원가가 기본적인 조건이 될 것이다. 김천은 혁신도시 유치 등으로 도시 브랜드 가치가 향상되어 새로운 투자처로 부상하고 있다.
기업의 투자결정은 미래성장가능성과 물류비를 고려한 교통의 편리성이 많은 부분 작용한다. 이런 면에서 김천은 훌륭한 조건을 가지고 있다. 남한내륙의 중심부에 위치한 사통팔달의 교통망과 혁신도시와 KTX로 성장잠재력이 높다.
이런 김천의 최대 강점을 살려 산업단지가 원활하고 신속하게 추진돼 ‘경쟁력 있는 경제도시’를 건설하는데 우리 모두 지혜를 모아야 할 것이다.
□ 친환경 녹색도시
세계적으로 국가 경제성장률과 함께 국민들의 행복지수도 중요시 여기는 국가들이 늘어나고 있다.
최고 도시의 조건으로 깨끗한 공기와 맑은 물, 푸른녹지를 요구하고 있다. 우수한 도시의 선결 조건이 친환경과 생태라는 것은 이제 상식이 됐다고 하겠다. 이러한 시대적 변화는 김천에게 또 다른 가능성을 열어주고 있다. 김천은 친환경 분야에 대해서는 기반 시설이 어느 자치단체보다 우수함이 장점이며 현재의 시점에서 도시경쟁력에 우위에 있는 점을 십분 활용해야 한다.
□맑은 물, 푸른 녹지 등 선진국 수준 친환경 도시 기반시설 완비
하수종말처리장 등 환경기초시설 확충, 친환경적 하천정비, 전체 면적의 2/3이 넘는 임야 그리고 서울시 1인당 공원·녹지면적이 15.02㎡에 비해 김천은 38㎡에 이른다. 도시 곳곳의 쌈지공원이 250개소에 이르며 그 면적이 275천㎡로 도시 전체가 공원화 돼 있다.
김천이 친환경 도시의 기본조건은 완비됐다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그러나 박보생 시장이 그려나가는 ‘친환경 녹색도시’는 이러한 기본조건에 안주하는 것이 아니라 지속가능성을 가질 수 있는 변화된 도시의 모습이다.
김천혁신도시의 기존환경을 최대한 살려 생태적 생활권 구축에 주안점을 두고 건설한다거나 부항댐을 친수공간으로 조성하는 등 다양한 사업이 있다.
□ 신·재생에너지 선두주자 김천
지구 온난화에 따른 기후변화는 기업과 개인 모든 부분에서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발상의 전환이 요구되고 있다.
세계 각국 정부와 산업계도 교토기후협약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있으며 우리나라도 이미 미래 60년 성장 동력으로 ‘녹색성장’이 선포되었다.
정부는 8월 27일 2030년까지 111조 5천억원을 투자해 신재생에너지 비율을 11%까지 끌어올리겠다는 ‘그린에너지 산업 청사진’을 발표했다. 태양광으로 에너지를 조달하는 그린홈 100만호 건설과 태양광 발전 비율 확대 등이 골자이다. 무한·청정에너지의 확보는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
온실가스 배출과 환경파괴를 초래하지 않는 무한한 청정에너지인 태양광 발전산업은 LG와 삼성 등 대기업이 적극적이다. 삼성에버랜드는 김천에 단일규모로는 아시아 최대인 20MW급 태양광발전소를 9월에 1차 송전을 완료했다.
□ 아시아 최대규모의 김천태양광발전소 등 신·재생 에너지의 메카로 부상
김천시 어모면 옥계리 일대 70만㎡ 규모로 1천410억원이 투입된 김천태양광발전소는 하루평균 4시간을 가동했을 경우 연간 2만 9천200MW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 20MW 규모는 연간 5천600여t의 석유를 쓰지 않아도 되고 14,000여t의 온실가스를 줄일 수 있다.
또한 태양광발전소 인근인 어모면과 봉산면 일원에 2.5MW 규모의 풍력발전기 34기를 설치하여 85MW의 풍력발전단지 조성과 (주)아이리솔라가 부지 3만여㎡에 태양광전지 모듈공장 건립 등 김천이 신·재생에너지의 메카로 부상하고 있다.
□ 김천의 미래 · 친환경 농업
2005년도 기생충알 김치, 2008년도 멜라민 파동으로 중국산 농산물의 위험성은 어제 오늘의 일도 아니다. 이런 불신은 중국내에서도 팽배해져 있어 한국산 김치 등 한국산 농산물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고 한다.
유기농 두부는 한모에 수천원 이상이고 유기농 콩나물 가격도 결코 만만한 가격은 아님에도 친환경 먹거리에 대한 욕구는 경제적 문제를 뛰어넘고 있기에 친환경 농업은 블루오션 산업으로도 손색이 없을 것이다.
□김천시, 전체예산의 30%인 1천200억원 농촌 집중투자, 친환경 농업기반 조성
김천은 농촌이 시가지의 3/4을 차지할 만큼 면적이 넓고 농업 인구가 전체의 30% 정도를 차지하는 도농복합 도시이다. 박보생 시장은 농업에 대해 예산의 15%를 투입하겠다고 공약해 2008년에는 전체예산 30%정도인 1천200억원을 농촌에 투자할 만큼 남다른 애정을 가지고 있다.
김천의 경우 친환경 농업인이 703명이며 2011년까지 14개소에 30억원을 투자해 친환경농업단지를 추진하고 있다. 친환경농업 실천 기반 조성을 위해 농약·화학비료 사용량 감축과 축산분뇨 자원화를 통한 농업환경유지·보전과 고품질 안전 농산물 생산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무엇보다도 친환경 농업 성공은 유통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김천시에서는 서울·부산 등 대도시 직거래 장터와 친환경 농산물 체험행사 개최 및 직거래 판매 활성화를 위해 택배비와 포장비 지원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특히 1억2천만원을 투입한 파머스마켓을 개장해 농가와 소비자를 직접 연결하는 판로를 확보, 소비자들에게 좋은 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공급하는등 소비자와 공급자 모두가 WinWin하겠다는 전략이다.
부농의 꿈을 이루기 위한 박보생 시장의 발걸음이 가벼워지는 그날이 반드시 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매력적인 문화도시
살고 싶은 도시에 대한 욕구는 시대상황을 반영, 꾸준히 변화돼 왔다.
산업화 이전에는 도시의 편리성이 우선되었으며, 산업화 과정에서 발생된 공해 문제 등으로 환경성이 강조되었다.
현재는 쾌적성과 함께 도시의 문화·예술적 특성을 극대화한 도시의 정체성을 확보하려는 문화성이 도시경쟁력으로 대두되고 있다. 부산영상문화도시, 경주 역사문화도시 등 문화·예술이 도시의 경쟁력이 되는 시대이다.
□ 국내 최고 수준의 문화·예술 인프라 활용. 차별화된 김천의 정체성 확립
김천은 문화 인프라가 잘 갖추어져 있다. 최신 장비와 시설을 갖춘 문화예술회관의 품격 있는 공연문화와 시립예술단 등은 지방문화예술을 발전시킬 기반이 된다.
김천의 문화·예술분야는 건축물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직지사, 문화공원 등 많은 문화적 자산이 있다. 이런 문화적 자산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김천만의 정체성을 만들어 가야 할 것이다. 박보생 시장이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김천의 대표축제 개발도 이러한 도시 정체성 찾기의 일부분일 것이다.
‘노다지 축제’ 비판적 지지가 필요
김천시는 지금까지 일회성 선심성이라는 비판을 받아온 각종축제의 대안으로 김천만의 정체성과 지역경제를 이끌 차별화된 축제 개발을 추진해 왔다. 지난 9월 중간용역 보고회에서 쇠금(金), 샘천(泉)의 지명과 일제 강점기인 1930년대에 금광이 3개 있었던 지역 특성을 살려 가칭 ‘노다지축제’로 선정했다.
축제 장소는 강변공원에서 개최하며 관광객들의 ‘금찾기’와 직지천의 사금채취 등 금을 이용한 10여가지 내용으로 행사를 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날 토론회에서 창의성과 차별성에는 어느 정도 공감이 있었지만 ‘실현 가능성’, ‘예산 소요대비 효과성 미정’, ‘사행성 조장’ 등 다양한 비판도 제기되고 있다.
이런 비판이 전혀 근거 없는 것은 아니지만 너무 부정적인 면만 부각되는 측면도 있다. 전 국민이 알고 있는 ‘함평나비축제’도 처음 시도 때 많은 비판이 있었다고 한다. 실현가능성과 예산부담은 아마 김천보다 더 했을 것이다.
□ 금이라는 주제의 독창성에 주목해 부정적 시각 보다는 시민의 참여의식이 필요
‘노다지 축제’도 금이라는 주제의 독창성과 함께 관광객의 시선을 끌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축제의 성공요인으로 어느 정도 조건이 될 것이다.
이제는 더 많은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는 김천시민의 다양한 의견이 필요하다. ‘노다지 축제’의 주제가 금이라고 광물에 한정하지는 말고 지역특성과 연계한 다양한 발전방안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 부항의 금굴을 ‘노다지 축제’ 중 견학코스로 개발하면 부항면민에게 도움이 되고 지례흑돼지의 경우에도 ‘황금돼지를 잡아라’는 관광객 참여 프로그램을 개발하면 지례면의 경제활성화에도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대표축제의 성공요인은 무엇보다도 주민의 참여가 필요하다.
금을 주제로 하되 지역민의 소득과 연계될 수 있는 다양한 방안 마련을 위해 시민들의 비판적 지지가 필요한 시점이다.
문화자원 활용한 다양한 이벤트
김천보다 추풍령이나 직지사가 더 많이 알려졌다는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다. 또한 김천시는 조각작품이 시내 곳곳에 설치돼 있어 잘 꾸며진 공원이 곳곳에 산재해 있다. 이 자체가 문화자원이 된다.
이런 자원을 활용해 이벤트 개최도 생각해 볼 수 있다. 직지사의 유명세와 직지문화공원의 자원을 기반으로 ‘조각 작품전’을 개최한다면 대학생이나 아마추어 등 조각작품 출품과 함께 어린이 교육의 장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불교문화와 관련한 이벤트, 산악자전거 대회 등 다양한 이벤트가 나올수 있다. 다만 우선적으로 이런 이벤트와 ‘노다지 축제’를 연계해야 할 것이다. 관광객 유치가 축제의 성공요인이기에 이러한 다양한 축제성공을 위한 시민들의 의견이 필요할 때이다.
빛나는 미래도시 김천
2009년은 김천이 시승격 60주년을 맞이하는 의미 있는 해이지만 60주년이라는 전통보다는 현실을 냉철히 바라보고 김천 발전을 위해 깊이 있는 고민의 시기가 되어야 한다.
2011년에는 KTX김천역사와 산업단지 그리고 부항댐이 완공된다. 그 이듬해인 2012년에는 혁신도시 이전이 완료되고 현대모비스(주)도 3단계 공사 준공으로 전체 공사가 완료된다. 장기적이며 추상적인 비젼이 아니다. 그래서 지금 현재가 김천시로서는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한 시기가 될 것이다.
권숙월편집국장 기자 / kimcheon@hanmail.net

입력 : 2008년 11월 0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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