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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하네! 옥수수로 고기를 굽는다?

대체 에너지 활용한 '콘매직 직화구이' 인기 만발
최도철취재부장 기자 / kimcheon@hanmail.net입력 : 2008년 11월 07일
톡톡튀는 디지털 세대로 '노래하는 CEO'

젊은 기업가 박정훈씨. 그는 디지털 사업 경력을 바탕으로 최근에 '직화구이









▲ 노래하는 CEO 박정훈씨 
장비' 를 개발해 알차게 기업을 성장시켜 가는 (주)브랜치브레인(www.branchbrain.com)대표다.

또한 신은경 주연의 MBC 60부작 드라마 '하얀 거짓말' OST 곡도 부르는 독특한 이력을 갖는 가수이기도 하다

CEO로 때로는 자신의 꿈도 펼치며 잘 나가는 디지털 세대의 표상이 되고 있다.

일과 함께 모든 걸 성취한데다 주변에서 동경하는 직업을 두루 갖췄기 때문이다.

겉으로 드러난 박대표 모습은 이렇다. 그는 돈 잘벌고 인물도 훤하고, 많은 젊은이들의 선망의 대상인 것 만은 틀림 없어 보여진다.

그런데 어떻게 젊은 나이에 이렇듯 빠른 지위에 올랐을까?

혹자는 이런 선입견을 가져 볼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박대표를 여러번 만나 보면 얘기는 전혀 달라진다. 그는 겸손함이 몸에 베어 있다. 담배 한 개비도 못피는 청년이다.

젊은 나이 치고는 많은 어려움을 겪으며 경험도 두루 했다. 자신의 일에 대해 얼마나 많은 피와 땀의 노력을 쏟아 왔는지 지난얘기를 들어 보면 결코 간단케 볼 수 없다는 걸 곧 알게 된다.

박대표는 남들이 정상적으로 대학을 다니던 스물을 갖 넘긴 나이에 이미 자신의 진로를 결정하고 웹을 개발하고 디자인 하는 일에 도전했다. 그리고 군대를 다녀 온 후 여러차례 사회 경험을 쌓아오며 최근에 버젓하게 자신의 기업을 일궈냈다.

직원이 30명 정도가 되는 규모로 주변에서는 부러워 할 탄탄한 기업을 스스로 만들어 낸 것이다.

"남보다 일찍 사회 경험을 쌓고 내 일에 몰두한 결과입니다. 처음엔 웹 개발에 전력을 다했고, 군대를 다녀온 후 작은 회사도 만들어 봤는 데 경험부족으로 파산했어요. 회사가 저 혼자만의 생각이면 모든 일이 술술 풀리는 줄 알았습니다. 그런 실패를 반성하기 위해 무전 여행에 심지어 정선 카지노에서 노숙하다 시피 하며 일주일 간 인생 공부까지 다 해 보았습니다."

박대표가 회사를 설립하기 까지 예전 일을 회상하며 털어내는 얘기이다. 게다가 회사를 설립하고 노래까지 한단다.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고 도전했다. 그것도 다른 가수도 시도하기 어려운 TV드라마 삽입곡이란 장르다. 그의 얘기를 들어보면 여기엔 또다른 이유가 담겨 있다.

박대표는 틈틈히 음악에 관심을 가져 90년 후반부터 유명 음반사에서 가수들과 교분을 쌓으며 음악 경험을 가지고 있었던 터였다. 가요제에서 상을 받았던 던 경력도 있다. 어쩌면 드라마 삽입곡 녹음 작업을 한다는 것도 그리 낯설지는 않아 보였다.

'도전하는 자는 아름답다' 고 했던가. 아무튼 열정적이고 톡톡 튀는 못 말리는 디지털 신세대이다.

최근에 박대표는 브랜치브레인 회사를 정식으로 법인 등록 하면서 옥수수 대체 에너지를 헐용한 '직화구이 장비'(일명 콘매직) 사업에 손을 대기 시작했다.

이는 자신의 버젓한 사업을 가져보기 위한 목표의 일환으로 이뤄낸 결과다.

옥수수로 고기를 굽는다? 정말 신기하네

'직화구이(콘매직)' 란 사료로 쓰이던 옥수수를 이용한 화력으로 석쇠 위에 놓인 삼겹살 등 고기를 구워내는 장비이다.

이는 박 대표가 그동안 우여곡절 끝에 내놓은 장비로 기반을 확고하게 다져가는 주력 사업 중 하나이다. 현재 시화에 제조 공장을 비롯해 전국에 총판만도 9군데에 이른다.

특히 '직화구이'는 사료로 쓰이던 옥수수를 대체 에너지로 활용한 아이디어를 내 발상 자체가 신선해 내놓자 마자 주변에 많은 화제를 뿌렸다.

이 기술은 옥수수가 위에서 아래로 흘러 들어가 작은 홈에서 불이 붙어 1200도 정도의 열을 만들어 낸다는 게 핵심이다.

찬찬히 보면 마치 시골의 작은 화로를 연상케 하며 불꽃도 안온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옥수수가 에너지 원료로 숯의 역할을 다 하는 셈이다.

숯으로 변해 연소되는 과정에서 연기도 안난다. 평범한 듯 하나 작은 발상 하나가 순식간에 폭발적인 인기를 얻는 아이템으로 탄생된 것이다.

이 '직화구이' 는 그간 서울, 경기권 중소기업, 프랜차이즈, 창업 박람회 등에서 커다란 인기를 끌었던 제품이다. 관람객의 인기는 가는 곳마다 놀라울 정도로 높았다.

박람회에 참여해 장비가 설치되어 고기를 구워내는 장면이 연출 될 때 마다 부스 밖에는 관람객 줄이 길게 이어져 다른 부스들을 무색하게 만들 지경이었다.

" 남이 가지않는 길을 걷는, 한국의 빌게이츠가 되고 싶어요"

지난 9월에 펼쳐진 모 박람회에서는 방명록만 무려 3권이 소모될 정도로 많은 관심을 끌었고 상담도 받았다.

이런 여세는 회사의 짧은 경력에도 불구하고 9개의 전국 총판 계약을 따냈고, 뒤이어 서울 경기 인천 부산 대구 광주 제주 지역 등에서 대량 주문을 해 회사의 직원들 조차 당황할 정도였다고 한다.

박정훈 대표는 "모든 일은 순서가 있어요. 짧은 기간에 성공을 거둔다는 건 사실 불가능한 일이지요. 그동안 겪었던 아픔과 경험 등이 회사를 알차게 키워 가는 밑거름이 된 듯 싶어요" 라며 "앞으로 일본 등에서 해외 시장에 진출해 좀 더 사업을 확장시키고, 더불어 '한국의 빌게이츠'가 되는 것이 꿈이다 " 고 포부를 밝혔다. <문의 / 1588-9676 >











사료로 쓰이는 옥수수를 숯으로 대체해 불을 붙여 석쇠를 놓고


고기를 구어내는 장비이다

최도철취재부장 기자 / kimcheon@hanmail.net입력 : 2008년 11월 0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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