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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흑인 미국 대통령 당선자 오바마는 누구?

인종 장벽(racial barriers)을 거뜬하게 뛰어 넘어
최도철취재부장 기자 / kimcheon@hanmail.net입력 : 2008년 11월 07일
이른바 ‘신인류’라 불리는 버락 오바마(Barack Obama, 47)가 미국 건국 232년










▲  다양한 인종과 문화가 융합, 사람의 용광로


(One-man-melting pot)'라고 부른다. 

만에 백인 출신 공화당 존 매케인(John McCain, 72) 후보를 압도적인 차이로 물리치며 제 44대 첫 흑인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오바마는 오래된 미국 사회의 병폐라 할 수 있는 인종 장벽(racial barriers)을 거뜬하게 뛰어 넘어서며 당당하게 미국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오바마는 ‘변화(Change)'를 구호로 대통령 캠페인에 나서며 변화의 상징적인 인물로 거듭났다. 그는 인종차별이 없다고 말하고 있지만 실제 인종 차별이 벌어지고 있는 미국의 현실에서 미국 사회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인물로 점쳐지고 있다.

그만큼 부시 대통령의 집권에 신물이 난 유권자들의 변화 의지를 들여다 볼 수 있다. 마치 고(故) 존 F. 케네디 전 대통령을 맞이하는 듯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오바마는 1961년 8월 4일 하와이 호놀룰루 출생으로 유학생이던 케냐출신의 흑인아버지와 캔사스 주 출신의 백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그는 혼혈이지만 스스로를 ‘흑인’이라고 칭하며 사회활동을 했다.

오바마는 2살 때 흑인 아버지가 하버드 대학 박사 과정에 진학하면서 부모가 이혼을 했으며, 6살 때 어머니가 인도네시아 출신 유학생과 재혼을 하면서 4년간 인도네시아에서 생활을 하기도 했다.

인도네시아에서 오바마의 동생이 태어났고, 다시 하와이대학 대학원으로 진학한 엄마를 쫒아 하와이로 왔다가 1977년 어머니가 인도네시아로 돌아가자 오바마는 외할아버지, 외할머니와 함께 살면서 외할아버지와 외할머니는 그의 성격을 규정지을 정도의 영향을 끼쳤다.

오바마의 친아버지는 이 후 케냐로 돌아가 석유회사 및 케냐 정부에서 일을 하다가 1982년 교통사고를 당해 사망했다.

오바마는 후에 미국의 로스앤젤레스 옥시덴탈 칼리지에 입학을 해 교환학생으로 컬럼비아 대학에서 정치학을 공부하고 일류회사의 유혹을 물리치고 1985년부터 88년까지 시카고에서 비영리 빈민조직 사업에 뛰어 들었고, 이후 하버드대학 로스쿨에서 공부를 했으며, 1990년 법률학술지인 “하버드 로 리뷰(Harvard Law Review)"지의 흑인으로서는 최초로 편집장에 오르기도 한 인물이다.

법학박사 학위를 받은 오바마는 시카고로 되돌아가 사회운동을 지속하면서 시카고대학 로스쿨 강사를 하기도 했다. 1996년~2004년 미국 일리노이 주 의회 상원의원을 거친 다음 2004년 민주당 전당대회 기조연설을 하면서 미국 정치의 중앙무대를 밟았다. 그는 인종간의 화합을 주창해 일약 스타덤에 오르기도 했다.

이어 그는 2005년도에 미 연방상원의원에 선출되면서 중앙정치 무대에서 본격적인 성공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오바마는 일리노이주에서 역시 미국 역사상 2번째 흑인 상원의원이 되는 등인종차별의 미국 사회에서 승승장구를 하는 경로를 걸었다.

오바마의 가족 관계는 일종의 ‘다문화 가정(Multi-cultural family)'이라 할만하다. 케냐출신 흑인 아버지, 백인의 어머니, 아시아계인 인도네시아인 동생을 두는 등 오바마를 다양한 인종과 문화가 융합된 ’한 사람의 용광로(One-man-melting pot)'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그는 또한 어린시절 하와이와 인도네시아에서 생활을 덕분에 상당수 아시아 국가들의 언어와 문화를 익히고 있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오바마는 시카고 법률회사인 ‘시들리 앤 오스틴’에서 근무하던 중 만나 결혼을 한 부인 미셀과의 사이에 10살의 말리사와 7살의 사샤를 두고 있다.

최도철취재부장 기자 / kimcheon@hanmail.net입력 : 2008년 11월 0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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