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상공회의소(회장 윤용희)는 지난 11월 18일 오후 4시 30분 본회의소 4층 대회의실에서 「2009년 경제 및 경영환경 전망」세미나를 개최했다.
유한킴벌리(주) 임영화 공장장 등 상공의원을 비롯해 관내 기업체 대표 및 임직원, 유관기관 공무원 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이날 세미나는 경제 및 금융관련 전문가로 서울대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위스콘신대학교 매디슨 MBA를 수료하였으며, 미국 콜롬비아대학교 경영학 박사과정을 마치고 활발한 기고와 강의활동을 통해 명성을 얻고 있는 삼성경제연구소 김경원 전무를 초빙하여 급변하는 경제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관내 기업체의 2009년도 사업계획 수립에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김경원 강사는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등으로 인해 미국 중심의 세계경제에 많은 문제점이 발견되었고 이번 세계적인 금융위기로 세계경제를 주도하던 미국의 수퍼파워에 손상이 올 수 있을 것」이라 말하고, 「세계적인 불황과 금융위기가 우리경제에도 많은 영향을 줄 것이지만, 국내적으로는 내수경기부양을 통한 우리의 내년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대로 예상한다」며, 「베이징 올림픽을 준비하기 위해 세계 자원의 블랙홀이었던 중국의 성장이 최근 몇 년간의 세계적인 경기호황과 성장을 이끌었던 것이 사실이지만, 올림픽 이전 다년간 10%대를 유지해오던 중국의 경제성장률도 2009년부터 7%대로 추락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중국의 성장이 주도해 온 세계경제는 정체기에 접어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한 김강사는 「중국 성장률 하락은 자원가격의 하락으로 이어져 BRICs, 중동의 신화를 건설한 두바이, 카스피해연안의 몽골벨트로 대표되는 자원부국 등의 성장률 저해와 이들 국가들의 성장 수혜국 중 하나였던 우리 수출도 타격이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원유가 국제적인 투기 수요로 인한 급작스런 가격상승이 발생하였다 안정세를 보인 것처럼 세계적으로 불안한 금융시장에서 환율도 현재와는 반대로 역전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에 시장상황에 맞는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대처가 필요할 것」이라고 말하고, 덧붙여 「앞으로 세계경제는 환경과 에너지 분야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해 갈 것으로 보이는 만큼 이에 관한 이해와 접근도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천상공회의소 윤용희 회장은 「세계적인 신용경색과 금융시장의 불안으로 인한 환율상승과 내수경기 침체로 지역 상공인들의 경영환경은 더욱 더 나빠지고 있다」며, 「이러한 상황에서 오늘 세미나로 내년도 경제와 경영환경 변화를 쉽게 예측하고, 유연한 대처를 통한 안정적인 기업경영환경 조성에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