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궁도 명인들이 김천을 찾아와 그동안 갈고 닦은 활솜씨를 겨루고 있다. 지난 22일부터 시작된 제3회 김천전국궁도대회는 오는 24일까지 3일간 계속된다. 이 기간동안 전국의 궁도명인들이 김천을 찾아와 소속된 정의 명예는 물론 고장의 명예를 위해 활시위를 당긴다. 22일 오전부터 시작된 경기는 개회식을 위해 오전 11시 잠시 중단됐다. 개회식에는 제3회 김천전국궁도대회를 축하해 주기 위해 박보생 김천시장은 물론 바로 옆 종합운동장과 보조경기장에서 열리고 있는 김천시축구협회의 박판수 회장도 참석했다. 또한 임경규 시의원 등 시의원들도 참가해 김천을 찾아온 궁사들을 반겨주었다. 김경호 김산정 사두는 대회사에서 “대회기간 동안 김산정 회원들은 원활한 대회진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하고 “평소 갈고 닦은 기량을 이곳 김천에서 마음껏 발휘해 좋은결과 있길 바란다”며 본인이 소속된 정의 명예를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줄 것을 기대했다. 박보생 시장은 환영사에서 “전국 궁도인들의 화합과 우정을 돈독히 하는 축제인 이번 제3회 김천전국궁도대회가 연마한 기량을 마음껏 발휘하고 궁도의 진수를 선보이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우리나라 전통 스포츠인 궁도 발전을 물론 궁도인구의 저변을 넓히는 계기가되길 바란다”고 말하고 짧은 기간이지만 김천에서 머무는 동안 김천시민들의 훈훈한 인심도 느껴볼 것을 권했다. 장영백 경상북도궁도협회장은 격려사를 통해 이번 대회가 김천을 알리고 국궁을 알리는 대회가 되기를 희망했으며 이명선 김천시궁도협회장은 격려사에서 역동의 혁신도시, 희망의 도시 김천을 찾아주어 감사하다는 말과 함께 선수들이 선전을 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후 선수대표 선서와 경기규칙설명을 끝으로 선수들이 퇴장을 하고 다시 경기가 속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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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천 궁도의 살아있는 역사인 박일랑 김산정 고문이 개회를 선언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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