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2월 15일부터 모든 임신부에게 출산 전 진료비가 지원된다. 국민건강보험공단 김천지사(지사장 이동석)는 임신부가 진찰을 받거나 분만할 때 현금과 똑같이 쓸 수 있는 20만원어치의 진료비 지원 금액이 담긴 ‘고운맘 카드’를 발급한다고 밝혔다.
보험 적용 여부와 상관없이‘고운맘 카드’로 초음파 검사ㆍ기형 판별 검사ㆍ정기 검진 등 모든 산전 의료비에서 현금 대신 쓸 수 있다. 카드 발급 시 신용문제로 카드 발급이 제한된 사람은 진료비 지원 기능만 담긴 카드를 발급 받을 수 있다.
이번 출산 전 진료비 지원 사업은 보건복지가족부가 출산에 드는 개인 부담을 줄여 출산율을 높인다는 취지에서 시행한다.
2008년 12월 1일부터 임신부를 대상으로 지원 신청을 받고 있으며, 12월 15일 기준으로 임신 중인 여성은 태아의 개월 수에 관계없이 신청하면 된다. 신청 당시 임신 9개월인 임신부도‘고운맘 카드’를 발급받아 분만 시 비용으로 20만원을 사용할 수 있다.
과다한 의료비 지출을 막기 위해 하루 최대 사용금액을 4만원으로 제한했으며, 산전 진찰에서 20만원을 다 쓰지 못했다면 분만 때 남은 금액을 사용할 수 있다.
신청을 원하는 임신부는 산부인과 전문의가 상근하는 지정된 요양기관에서 출산 전 진료비 지원 신청 및 임신 확인서’를 받아 국민건강보험공단 각 지사나 KB 국민은행 영업점에 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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