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립국악단 특별연주회 ‘국악한마당’이 11일 오후 7시30분 김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무대에 올려진다. 문화체육관광부 기초자치단체 지원사업으로 선정된 김천시립국악단의 이번 연주회는 국악인 김영임과 가수 주병선이 특별 초청돼 감동의 무대를 선사한다. 특히 김천에 오랜 기간 전해져 내려온 토속민요와 농악을 국악관현악으로 새로이 작곡한 ‘상사굿’과 ‘토향Ⅱ’가 초연된다. 국악관현악곡 ‘산’으로 서막을 열어 무형문화재 46호 대취타 피리정악 이수자인 곽태규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교수가 이종구 작곡의 ‘틀무시의 추억’을 연주하고 가야금 연주자 민의식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교수는 황병기 작곡 ‘춘설’을 시립국악단과 협연한다. 코미디언 이상해의 아내인 국악인 김영임이 우리에게 익숙한 민요를 메들리로 부르며 ‘칠갑산’으로 널리 알려진 가수 주병선은 자신의 히트곡 외에도‘꽃분내야’ 등을 열창, 객석을 후끈 달아오르게 한다. 이번에 초연될 김천 토속 민요를 위한 관현악곡 ‘상사굿’은 대한민국 작곡상 대통령상을 수상한 이상규 한양대학교 교수가 특별히 김천지역에 내려오는 토속민요의 선율을 관현악으로 만든 곡으로 구수한 할아버지의 노래처럼 편안한 느낌을 주게 된다. 이날 공연의 피날레는 제4대 KBS국악관현악단 지휘자인 이준호가 작곡한 김천농악을 위한 국악관현악곡 ‘토향Ⅱ’가 장식한다. 지난해 11월 제10회 시립국악단 정기연주회에서 초연한 ‘토향’의 후속곡으로 풍물광대놀이팀의 농악과 국악관현악이 어우러지는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2001년 창단돼 상임지휘자인 안성우 영남대학교 교수의 지도아래 매년 수시와 정기 연주회를 가지며 우리 음악의 소중한 멋을 시민들에게 선사하고 있는 시립국악단의 이번 국악한마당은 무료공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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