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날짜 : 2025-08-19 22:05:25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 원격OLD
뉴스 > 사회종합

[기고]김천 이 마트의 미국산 쇠고기 판매 중단을 위한 1인 시위를 끝내면서

김영민(김천YMCA사무총장)
최도철취재부장 기자 / kimcheon@hanmail.net입력 : 2008년 12월 09일
 

광우병, 미친소, 변형 CJV, 크로이펠츠 야곱병.....정말 생소한 이야기가 지배했던 해였다. 붉은 악마이후 전국민을 같은 자리에 모은 촛불 시위와 그에 대한 전 세계가 하나같이 의아해 하는 판정, 인권유린 등 참으로 힘들게 지내온 한해였다. 우여곡절이라는 말이 이런 것이였구나. 아뭏든 미국산 쇠고기의 판매가 이루어지고 오죽 했으면 우리 농 축산인들의 피눈물을 보면서 어마어마한 선전비용 들여 무해를 알리는 모습은 안스럽기까지했다.




그런데 이제 우리들 서민의 삶에 가장 가까이 있는 대형 마트에 까지 미국산 쇠고기를 전시 판매한다고 한다. 한우를 생상하는 농가에서는 그야말로 눈이 뒤집힐 일이다. 값싸고 맛이 좋은 고기를 힘든 이때 서민들이 먹을 수 있게 하자는 것이 취지라면서....




미국의 달러 값이 천정을 모르는 이때 호주산 쇠고기 값보다 싸다고?, 물론 폐기시간을 코앞에 둔 시점이니 값을 따질수 있는 여유를 부릴 시간도 없지만. 몇 개월 전에 들어온 냉동육이니 같은 수입산 신선육에 비해 훨씬 쌀 수 밖에




이 마트에서의 판매에 대해 김천YMCA는 한우농가 협회, 김천시 농민회와 같이 이 문제의 심각성을 공유하고 불가함을 시민들에게 알릴 것을 결의했다. 그런데 판매일 부터 40일간 먼저 이마트 주위 50m이내에서 집회 신청을 해놓은 상태였고(전국적으로 같은 내용?) 따라서 우리의 의사를 전달하는 방식은 1인 시위를 통한 합법적인 반대의사 개진이 전부였다.




12월 28일 부터 매일 오후 5시에서 7시 까지 3개 단체는 합력하여 시민에게 알렸고, 그에 따라 시민들은 차가운 겨울 날씨보다 더 뜨거운 격려로 같이해 주었다.




2008년 12월 6일(토) 이마트 김천점장은 이마트 김천점에서 독자적으로 판매를 중단할 권리가 없음을 전재하면서 문제의 해결 방안을 위해 모임을 제안해 왔고 결국 1)현 김천 이마트의 미국산 쇠고기 판매 부츠의 크기를 반으로 축소하고 2)한우 판매를 적극적으로 홍보하기위해 판매광고물 설치 등 적극적인 조치를 취하며 3)김천의 한우를 매장에 판매할 수 있도록 건의하겠다는 약속을 받고 우리는 우리의 뜻이 충분히 전달된 것으로 인정, 1인 시위를 끝내기로 합의했다.




작지만 큰 시민들의 승리였다. 시끄럽고 큰 싸움이 아닌 합법적인 의사의 전달과 반을은 김천시민사회가 올해 얻은 작은 기쁨이기도 했다. 아울러 우리는 김천 이마트가 약속했던 사안에 충실한지 여부를 지켜보면서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안전의 의심과 무엇보다 김천지역의 한우 사랑에 대한 김천시민들의 성숙한 시민의식에 박수를 보낸다.


최도철취재부장 기자 / kimcheon@hanmail.net입력 : 2008년 12월 09일
- Copyrights ⓒ김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네이버블로그
 
많이 본 뉴스 최신뉴스
“서예의 숨결, 타묵의 울림” 김천 출신 율산 리홍재 특별초대전..
한국전력기술, 창립 50주년 기념 「전력계통 변화와 대응 전략」 세미나 개최..
한국도로공사,‘가족愛 날다’행사 개최..
제10회 경상북도협회장배 생활체육농구대회, 김천서 개최..
경북도, 새정부‘국민보고대회’대응 후속조치 돌입..
경북교육청, 광복 80주년 기념행사 성대히 열려!..
경북도, 현장준비체제 대전환! APEC 전 분야 윤곽 보인다..
김천상공회의소 ‘2025년 모빌리티 산업 활성화를 위한 안전환경 구축 지원사업’ 1차 선정위원회 회의 개최..
김천소방서, 위험도로 대응 위한 소방차량 운전능력 집중 교육..
한국자유총연맹 김천시지회, 태극기 나눔 캠페인 전개..
기획기사
배낙호 김천시장은 지난 4월 3일, 임기를 시작하자마자, 제1호 공약인 ‘시민과의 소통’을 슬로건으로 내세우고 22개 읍면동을 순회하며.. 
배낙호 김천시장이 민선 8기 취임 100일을 맞아 김천신문 독자위원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시정 운영 철학과 향후 방향에 대해 진솔하게 밝.. 
업체 탐방
안경이 시력 교정의 기능을 넘어 하나의 패션 아이템으로 그 역할이 변화해가는 트랜드에 발맞춰 글로벌 아이웨어(eyewear)시장에 도전.. 
김천시 감문농공단지에 위치한 차량용 케미컬 제품(부동액, 요소수 등)생산 업체인 ㈜유니켐이 이달(8월)의 기업으로 선정되었다. 선정패 .. 
김천신문 / 주소 : 경북 김천시 충효길 91 2층 / 발행·편집인 : 이길용
청소년보호책임자 : 황의숙 / Mail : kimcheon@daum.net / Tel : 054)433-4433 / Fax : 054)433-2007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북 아-00167 / 등록일 : 2011.01.20 / 제호 : 김천신문
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
방문자수
어제 방문자 수 : 69,528
오늘 방문자 수 : 60,359
총 방문자 수 : 103,336,7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