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 중앙중학교(교장 이종수)에서는 교기인 유도부 존,폐 여부를 놓고 학부형들과 학교측이 유도부 운영상의 문제점으로 마찰이 빚어지고 있다.
이 학교는 21년 동안의 오랜 세월을 통해 유도를 교기로 삼고 특기생을 모집해 온 가운데 지난2일 교무회의와 지난15일 운영위원회를 거쳐 유도부를 해체하기로 잠정적인 결론을 내렸으나 최종 학교장의 결정여부에 달려있어 유도부 학부형들과 대치되고 있는 실정이다.
현재 이학교 유도부는 2009년도 신입 특기생7명을 포함한 18명으로 유도부가 운영되고 있는 한편, 금년도 졸업생들은 이미 특기생으로 상주 용운 고등학교 등 진학이 결정 됐다.
지난 2일 교무회의 자리에는 34명이 참석해 일부 유도지도 관계자가 이달 말일자로 임용기간이 만료됨에 따라 2009년도에는 임용을 할 수 없다는 교무회의 투표 결과가 도출됐다.
이로 인해 지난15일 학교운영위원회가 12명인 가운데 8명이 참석해 교무회의의 결과에 동감한다는 뜻을 내비추어 사실상 일부 유도지도관계자를 재임용 할 수 없다는 이야기다.
이에 따라 학교측은 관계기관에 유도부 운영에 관한 예산지원을 일시적 중단을 요청하는 의혹이 제기되는 한편, 예산 지원이 중단 될 경우 사실상 유도부 존치는 당분간 불가능 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학교 관계자는 최근 5년 동안 전국유도대회에서 좋은 실적을 거두지 못할 했을 뿐 더러 학교에도 유도장 시설이 갖추어져 있는데도 다른 장소에서 지도를 한다는 것은 이해를 할 수 없다는 판단이다.
학부형들은 유도부 존치문제와 관련해 지난10일 학부형4명을 불러 투표를 하는 등 학교측으로부터 연락조차 받지 못했다는 주장과 학부형 전원에게 연락을 취해야 마땅한 것이 아니냐는 불만을 털어놓고 16일 항의 차 학교를 방문해 조만간 교무,운영위원회, 동창회 관계자와 함께 이 문제를 따져보기위해 학교장에게 약속을 받아냈다.
교육청에서는 이학교가 유도 지도자 문제로 학부형들과 마찰이 빚어지고 있지만 학교측에서 운영상의 문제점이 해결된 후 요청이 있을 경우에 상부기관에 예산신청을 해 지원을 할 수 있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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