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급식 공양방 새 단장 ‘오픈’ 60명이 동시에 이용 가능
1998년 6월 직지사에서 구 금릉군청 한쪽 가설건축물에서 무료급식 봉사를 시작했던 공양방이 23일 오전 11시 새 단장을 마치고 구 시청부지에 지어진 2층 건물 1층 새 공양방에서 개소식을 가졌다. 이날 개소식에는 박보생 시장, 성웅직지사 주지스님, 27개 사찰 주지, 이선명 시의원, 함병문 제 8교구 신도 회장을 비롯한 신도 등 100여명이 참석한 자리에서 개회, 삼귀의례, 반야심경, 내빈소개, 경과보고(김천불교 사암연합회장 성현스님), 시장에게 감사패전달, 인사말, 축사, 테이프커팅순으로 진행됐다. 성웅 직지사 주지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금강산도 식구경’이라는 말이 있듯 식은 인간의 욕구중에서도 가장 처음이라고 할 수 있는 것으로 먹지 않으면 삶을 살아갈 수 없게 될 만큼 중요한 것”이라며 “이 곳을 이용하는 사람들의 생명을 이어가는 일을 한다는 생각으로 공양방 봉사자들이 임해 줄 것”을 당부했다. 박보생 시장은 축사에서 “조금 더 넓고 좋은 시설을 마련해드리면 좋겠지만 많은 곳에서 시로 요청이 들어오고 공정성을 생각해야한다”고 말하고 “조금 협소하더라도 잘 이용해서 많은 분들의 배고품을 달래주던 공양방의 역할을 계속해 달라”고 말하고 노고를 치하했다. 한편 새단장을 마친 공양방은 구 시청부지에 2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마련한 건물 1층에 자리하고 있으며 132m2으로 60여명이 동시에 이용이 가능하며 건물 옆쪽을 활용 대기자를 이 안전하게 기다릴 수 있는 36.9m2의 대기실도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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