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여자고등학교가 작년에 서울대학교에 두 명(이현지/외국어교육학부, 김지애/사회복지과)을 합격시킨 데 이어 올해도 함지수(생명과학부, 부,함영식,모,정숙희), 류혜원(외국어교육학부,부,류세홍,모,이영희)양 등 두 명을 최종 합격시켜 명실상부한 명문고로 급부상하고 있다.
연이어 2년간 두 명씩 합격시킨 것은 시내 여자고등학교로는 처음 있는 일로서 지역교육이 침체 되어 있다고 우려의 목소리가 큰 상황에서 상당히 고무적인 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그간 한일여고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다양한 학습방법을 모색하고, 해외어학연수, 축제문화 창달, 각종 동아리활동의 활성화 등을 통해서 교장 이하 전교직원이 불철주야 많은 노력을 해 왔다.
이신호 교장은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자만하지 않고 앞으로도 학습수준별 학습을 통해 다양한 학교, 학과에 진학시켜 학생들이 자신의 알찬 미래를 열어가도록 할 것입니다. 서울대학교에 진학하는 것도 좋은 일입니다만 그 외 4년제나 전문대 등에 진학하여 전문인으로 훈련받아 나라와 지역사회에서 일하는 것 또한 귀한 일 아니겠습니까? 현실이 어렵긴 합니다만 어느 한 분야에만 치우치지 않고 다양성을 존중하는 교육의 장을 만들어가고 싶습니다.
그리고 김천교육의 발전을 위해서는 서열화 되다시피 한 현재의 학교인식을 하루속히 바꾸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러한 잘못된 인식이 학교 간 선의의 경쟁을 하지 못하게 하고 시민들의 불신을 키워 결국은 다수의 우수한 학생들이 외부로 빠져나가는 결과를 가져오게 한 것입니다. 앞으로 모든 분들이 힘을 합쳐 교육도시로서의 명성을 되찾아야 할 것입니다.” 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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