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움문학회와 여울문학회가 시집을 발간하고 19일 오후5시 김천문화회관 3층 강당에서 이를 기념하는 행사를 가졌다.
다움 아홉 번째 시집 ‘마음에 불을 놓다’와 여울 첫 번째 시집 ‘서툴지만 아름다운’ 출판기념회를 한자리서 가진 것.
여울 시집에 초대시로 참여한 텃밭 회원을 비롯한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윤진수 회원 사회로 진행된 이날 출판기념회에서는 박보생 시장이 초청돼 축사를 했으며 권숙월 지도시인은 격려사를 했다.
이진애 다움 회장과 함준호 여울 회장의 인사, 이미숙 총무와 이성희 총무의 경과보고, 김수화 텃밭 회장의 축사와 5명의 회원이 자작시를 낭송하는 순서도 마련됐다. 유언경, 윤애라(다움), 이정자, 정수식(여울), 김민아(텃밭) 회원이 차례로 ‘담쟁이’, ‘호롱은 몸이 차다’, ‘갈대’, ‘제삿날, 형수님이’, ‘열두 줄 시인’을 낭송해 큰 박수를 받았다.
이날 출판기념회는 참석자 모두가 ‘사랑으로’를 합창하는 순서로 끝나고 석성대 시 새마을문화관광과장 등 내빈과 양측 회장이 축하케이크를 절단한 후 만찬을 함께 하며 여흥을 즐기는 기회도 마련됐다.
한편 김천문화학교 시창작반 수강생으로 매주 두 시간 시를 공부해온 이들 회원들은 그동안 경북도내 각종 백일장에서 대상, 장원 등 큰 상을 휩쓸었음은 물론 전국단위 공모전에서도 두각을 드러내 김천의 명예를 드높였다.
또한 ‘자유문학’, ‘문학세계’, ‘한국시’ 등 문예지를 통해 등단한 문학인도 12명에 이른다. 다움의 전명하, 유언경, 윤진수, 윤애라, 박화남, 이진애, 이영서 회원이 시인으로, 텃밭의 김수화, 장정인 회원이 시인, 윤철순, 박경미, 정장림 회원이 수필가로 등단해 활동하고 있다.